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 “친환경 모빌리티, 재미있게 이용하고 탄소배출도 줄여요”
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 “친환경 모빌리티, 재미있게 이용하고 탄소배출도 줄여요”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3.06.0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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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 1인당 연간 1톤 탄소배출 저감 목표…리워드 적립으로 재미 요소 더해
목적, 비용, 교통 상황, 날씨, 탄소배출 등 고려한 초개인화된 이동 서비스 제공할 것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네이앤컴퍼니는 연간 약 2.04톤(t)의 탄소를 배출하는 승용차 대신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을 촉진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이웃'을 뜻하는 영어 단어 '네이버(Neighbor)'에서 '네이(Nei)'를 따서 지은 기업명처럼 대중교통 이용자, 친환경 모빌리티사, 지자체 등을 이웃처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 (이미지 제공 :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 (이미지 제공 :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는 친환경 이동 수단 및 경로를 추천하고 이용료까지 결제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로 하루 평균 약 1,160만 명의 대중교통 이용자들과 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자들의 더욱 편리한 이동을 돕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네이앤컴퍼니가 개발한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는 버스, 지하철, 자전거 등과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이용 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토큰 적립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을 이끄는 서비스다. 현재 앱 다운로드 수는 20만 건, 회원 가입자는 8만 명을 돌파하면서 꾸준히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네이버스는 이동 수단, 거리, 시간 등 이용자의 이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패턴태그엔진 기술에 기반해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직전과 직후 구간을 중심으로 실시간 이동 패턴을 분석한다. 현재는 초기 모델로서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추적해 리워드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친환경 이동 수단 및 경로까지 추천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1인당 연간 1톤의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는 네이버스는 이용자가 편리하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분산된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합해 전국 대중교통 도착 시간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이용에 따라 감축한 탄소발자국 모니터링, 토큰 적립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동기를 부여해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앱 화면(이미지 제공 : 네이앤컴퍼니)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앱 화면(이미지 제공 : 네이앤컴퍼니)

생활 속 이동 과정에서의 재미와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한 토큰 적립 서비스는 기존 대중교통 플랫폼과는 다른 네이버스만의 차별점이다. 일반적인 대중교통 관련 서비스 플랫폼이 도착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네이버스는 여기에 재미와 동기부여 요소를 더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간 2분당 1네이토큰, 하루 최대 60네이토큰이 지급되며 300보를 걸을 때마다 1네이토큰, 하루 최대 40네이토큰이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토큰은 앱 내 마켓에서 카페, 편의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교통비 지원 응모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주일에 5일 1만 보 걷기와 같은 친환경 챌린지, 퀴즈, 출석 체크 등 출퇴근길 및 등하굣길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리워드 미션이 제공된다. 

심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네이버스를 통해 3만 톤(t)이 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효과를 얻었다"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7배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세계 4대 법인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는 글로벌 마스(MaaS) 시장이 연평균 25%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1,6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2020년 모빌리티 시장 규모를 8조 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15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 대표는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얻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으로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개인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늘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네이앤컴퍼니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에 이어 최근 8억 원의 브릿지 투자 추가 유치에 성공하며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대중교통 도착 정보 서비스 외에 자전거, 킥보드 등 1인용 이동 수단과 전기 렌터카 검색 및 결제 서비스 통합, 친환경 모빌리티 간 환승할인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스는 사용자의 이동 목적, 비용, 교통 상황, 날씨, 탄소배출까지 고려한 초개인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넘버원 마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마스 이용자 모두의 친환경 이동을 촉진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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