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슨이 비건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The Game Changers)' 속편 제작에 참여한다. 

비건 전문 매체 베그뉴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설립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사 '스프링힐 컴퍼리'의 자회사 '언인터럽티드(Uninterrupted)'가 더 게임 체인저스 속편 제작에 참여한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속편은 오는 6월 촬영을 시작하며 전편과 마찬가지로 유명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공개된 더 게임 체인저스는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성룡, 영국의 F1 스타 루이스 해밀턴, NBA 피닉스 선즈의 크리스 폴,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 등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큐멘터리는 식물성 식단을 고수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운동 선수를 소개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근육으로 상징되는 남성다움과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해 육류 섭취가 꼭 필요하다는 환상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편이 최상의 운동 능력과 근육 형성에 식물성 식단이 미치는 생리적 이점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속편은 음식 선택이 개인의 신체 능력뿐 아니라 어린이 건강, 식량정의,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페드 업(Fed Up)', '녹 다운 더 하우스(Knock Down the House)', '더 데빌 위 노우(The Devil We Know)' 등으로 호평을 받은 스테파니 소치티그와 크리스틴 라주레가 공동 감독을 맡으며 르브론 제임스는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다. 

필립 바이런 언스크립티드 다큐 부분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속편 제작은 더 게임 체인저스가 촉발한 사회적 이슈를 확대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우리 시대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음식이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 게임 체인저스 속편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전편은 현재 넷플릭스와 애플 TV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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