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농진청, 축산물 항생 물질 잔류 확인 키트 개발...에베레스트 인명사고 증가 원인은 '기후변화'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농진청, 축산물 항생 물질 잔류 확인 키트 개발...에베레스트 인명사고 증가 원인은 '기후변화'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6.0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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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5월 29일~6월 4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가정용 슬라이스 햄 '베러미트 모르타델라 슬라이스'(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가정용 슬라이스 햄 '베러미트 모르타델라 슬라이스'(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가정용 대체육 슬라이스 햄 출시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가정용 슬라이스 햄 '베러미트 모르타델라 슬라이스'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대두단백, 식물성 오일, 식이섬유 등1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들었다. 

 

▲아워홈, 식물성 대체육 상품 자체 생산 나서

아워홈이 식물성 대체육 상품 자체 생산에 나선다. 아워홈은 B2B 납품용 식물성 고기완자·미트볼·함박 스테이크 제품을 출시하고 식자재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축산가공품 제조·유통기업 수지스링크와 고수분 대체육 생산 기술을 적용한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애그테크

축산물 항생 물질 잔류 확인 키트에 시료를 떨어뜨리는 모습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축산물 항생 물질 잔류 확인 키트에 시료를 떨어뜨리는 모습(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진청, 축산물 항생 물질 잔류 확인 키트 개발 

농촌진흥청이 인하대와 함께 농장에서 가축 출하 전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와 잔류량 분석 판독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항생 물질 진단 도구는 측면유동면역분석법(LFIA)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도구와 원리가 비슷하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유, 식육 등 축산물뿐만 아니라 가축의 혈액, 소변을 시료로 쓸 수 있어 농장에서도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 특허를 출원했으며, 희망 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활용 농업 해충 방제 시범사업 추진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유익한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활용해 농업 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미생물은 ‘이사리아 푸모소로세 FG340’(Isaria fumosorosea FG340)'이라 불리는 국내 토착 균주로, 식물체를 직접 갉아먹는 파밤나방 애벌레나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표피를 뚫고 들어가 해충의 체내성분을 영양분으로 이용하거나 체내에 독소를 퍼뜨려 죽게 만든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적으로 깻잎, 근대, 참나물, 상추 등 엽채류 재배 농가 5개소를 선정해 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향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인명사고 증가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적됐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인명사고 증가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적됐다.

▲에베레스트 인명사고 증가 원인은 '기후변화'

올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반 중 총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이 인명 사고 원인을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산의 날씨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메인대 연구진은 에베레스트 등반 루트 중 하나인 해발 7,906m의 사우스콜 빙하가 지난 25년간 총 54m 이상 사라지는 등 에베레스트 빙하가 빠르게 녹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빙하 지역에 설치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는 등반가가 늘면서 빙하를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다.

 

▲캐나다, 5월 산불 피해 면적 10년 간 피해 면적의 '18배' 

지난달 캐나다에서 한달간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지난 10년 동안의 피해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 블레어 비상계획부 장관은 5월 한 달간 동·서부 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500만개 크기에 해당하는 270만 헥타르(ha)의 산림을 태웠다고 발표했다. 조너단 윌킨슨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적하며 오는 2050년까지 산불로 소실되는 산림 면적이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이미지 출처 :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이미지 출처 :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 오픈...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앞장

충남 논산시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논산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는 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들을 반려인들이 한눈에 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반려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동물보호센터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홍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올바른 입양문화 확산과 성숙한 반려동물 기르기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작구, 대방동에 '펫파크' 조성

서울 동작구는 대방동 71-2 일대에 '펫파크' 조성을 착공해 오는 7월부터 운영 예정이다. 펫파크는 5,900㎡ 규모, 연장 380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펫파크 내에는 목줄을 착용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대형견 및 소형견 전용공간을 별도 설치하며, 향후 반려견을 위한 놀이시설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

포스코가 출시한 탄소 저감 브랜드 '그리닛'

▲포스코 탄소 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

포스코가 탄소 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그리닛(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탄소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유럽, 일본 등 세계 철강사들은 탄소 감축량 배분형 방식 제품을 지난 2021년부터 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최초다.
 

▲현대차∙기아 美 친환경차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20.8% 증가해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8.4% 전년 동월보다 7만 5,606대, 기아는 23.4% 증가한 7만 1,497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17.8%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8,105대로 전년보다 48.5% 늘었으며, 하이브리드는 80.1% 증가한 1만 8,066대가 판매됐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우림아이씨티가 개발한 폐플라스틱 선별기(이미지 출처 : 우림아이씨티)
우림아이씨티가 개발한 폐플라스틱 선별기(이미지 출처 : 우림아이씨티)

▲폐플라스틱 선별 스타트업 우림아이씨티, 시드투자 유치 

폐플라스틱 선별 솔루션 스타트업 우림아이씨티가 엔슬파트너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우림아이씨티는 초분광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의 선별을 자동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고순도의 소재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부터 폐플라스틱 선별기 판매를 시작한 우림아이씨티는 현재 4대제품을 판매했으며 올 하반기 추가로 10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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