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피엠포크경산유전자, 국내 최초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시행... 2100년, 세계 인구 20억 명 이상 살인적인 더위에 노출될 것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피엠포크경산유전자, 국내 최초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시행... 2100년, 세계 인구 20억 명 이상 살인적인 더위에 노출될 것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5.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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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5월 22일~5월 28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차원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이희재 씨위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마린이노베이션)
차원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이희재 씨위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마린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씨위드, 해조류 자원 100% 활용 위한 MOU 체결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기반 배양육 기업 씨위드와 해조류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의 섬유 부분을 활용한 대체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활용해 동물 세포를 배양하는 구조체를 개발한 씨위드와 단일 공정을 구축해 부산물 폐기 없이 해조류 자원 100% 활용에 나선다. 


▲지구인컴퍼니, 대체육 분야 최초 영국 GEP 선정 

대체 단백질 기업 지구인컴퍼니가 대체육 분야 최초로 영국 국제통상부가 해외 혁신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GEP에 선정됐다. 국내에서 확보한 대체육 기술력을 인정받아 GEP에 선정된 지구인컴퍼니는 영국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애그테크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왼쪽)와 한용규 피엠포크경산유전자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왼쪽)와 한용규 피엠포크경산유전자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피엠포크경산유전자, 국내 최초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시행 

한국축산데이터가 피엠포크경산유전자(이하 경산유전자)와 국내 최초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웅돈은 번식을 위해 거세하지 않은 수컷 돼지로, 웅돈에서 채취한 정액을 돼지 인공수정에 이용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축산데이터는 웅돈 인공수정(AI) 센터 경산유전자의 웅돈 질병,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경산유전자에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경산유전자는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 지역 양돈 농가에 품질이 입증된 웅돈 정액을 공급한다. 특히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에 저항하는 유전형을 가진 웅돈 선발을 통한 자돈 생산으로 PPRS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온이 태백에 구축한 딸기 인도어팜 클러스트(이미지 출처 : 강원랜드)
넥스트온이 태백에 구축한 딸기 인도어팜 클러스트(이미지 출처 : 강원랜드)

▲넥스트온, 태백에 세계 최대 딸기 스마트팜 설립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이 태백시 장성동에서 약 14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딸기 인도어팜 클러스트 준공식을 가졌다. 연간 생산량 최대 300톤(t), 5년 간 누적매출 17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자리 30개 창출과 함께 창업농 교육, 지역기업 협업 및 제휴, 지역 대학 인턴십 등의 지역상생 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넥스트온은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진행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1기에 선정된 바 있다.

 


◆기후변화

병원균에 감염된 남극개미자리가 하얗게 말라 죽는 모습(이미지 출처 : 극지연구소)
병원균에 감염된 남극개미자리가 하얗게 말라 죽는 모습(이미지 출처 : 극지연구소)

▲남극개미자리, 기후변화로 말라 죽어가

극지연구소가 남극에서 서식하는 현화식물인 남극개미자리가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점점 하얗게 말라 죽는 현상을 발견했다. 현화식물은 생식기관인 꽃이 있고 열매를 맺으며 씨로 번식하는 고등 식물이다. 연구진은 입술버섯강이나 두건버섯강 곰팡이가 식물에 해를 미치지 않는 내생균 상태로 있다가 최근 남극이 20℃를 넘으면서 생장이 촉진돼 병원균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2100년, 세계 인구 20억 명 이상 살인적인 더위에 노출 

영국 엑서터 대학교 연구진이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오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보다 2.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29℃를 초과할 경우 세계 인구의 22%에 해당하는 20억 명 이상이 살인적인 더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국가 중 특히 인도가 극심한 더위에 노출될 것이며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동물복지

윤정희 헤지스 사업부장(오른쪽)과 윤정임 온 센터 센터장이 기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LF헤지스)
윤정희 헤지스 사업부장(오른쪽)과 윤정임 온 센터 센터장이 기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LF헤지스)

▲헤지스,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2천만 원 기부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가 동물자유연대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온 센터'에 반려동물 복지 증진 사업 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헤지스가 진행하는 강아지 복지 캠페인 '해피퍼피'의 일환이며 기부금은 유기견 구조 및 도움이 필요한 강아지들의 보호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지자체 유기동물 입양센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구조∙보호하고 있는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 설치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6월 15일까지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적정성, 입양센터 내 프로그램 운영 계획,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개 지자체를 선정한다. 총사업비는 개소당 국비 3억 원, 지방비 7억 원 등 총 10억 원으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입양센터를 설치해 유기동물 입양 상담, 교육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

포스코그룹과 한국전력공사가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그룹과 한국전력공사가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그룹-한국전력공사, 친환경 시멘트 활용 확대 

포스코이앤씨, 포스코,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을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는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에 맨홀, 기초대 등 지중배전 분야 설비에 포스멘트 적용 기술을 자문하고, 한국전력공사는 포스멘트를 적용한 기기설비 기초대를 개발해 한전표준규격에서 포스멘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멘트용 수재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한국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개발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가 한국타이어와 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Eco-SSBR)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한국타이어에 Eco-SSBR을 공급하고 한국타이어는 이를 활용해 친환경 타이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 Eco-SSBR은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의 원료인 스티렌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스티렌(RSM)으로 대체한 친환경 타이어 소재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에코인에너지의 열분해유 생산 설비(이미지 출처 : 에코인에너지)
에코인에너지의 열분해유 생산 설비(이미지 출처 : 에코인에너지)

▲에코인에너지, 22억 원 규모 투자 유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보유한 에코인에너지가 한화투자증권과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2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코인에너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한 열분해유 생산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을 줄이고 지역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해당 지역 내에서 처리하는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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