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우도 면적 485배 꽃밭 있어야 꿀벌 집단폐사 막을 수 있어...옥수수 속대로 항공기 연료 만든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우도 면적 485배 꽃밭 있어야 꿀벌 집단폐사 막을 수 있어...옥수수 속대로 항공기 연료 만든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5.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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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5월 15일~5월 21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언리미트가 미국 FABI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미지 출처 : 언리미트)
언리미트가 미국 FABI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미지 출처 : 언리미트)

▲언리미트, 미국 FABI 어워드 수상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 '2023 FABI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FABI 어워드는 미국 식품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시상식으로서 매년 맛, 독창성, 잠재 수익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식음료를 선정한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언리미트는 이번 시상식에서 지속 가능성과 활용도가 뛰어난 대체육 제품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세계푸드, 조계사 동자승에 식물성 영양식단 제공

신세계푸드가 자사 식물성 대체육인 '베러미트'와 100% 식물성 빵 등을 활용해 개발한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조계사에서 운영하는 보리수 새싹학교 참가 동자승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보리수 새싹학교 기간 매주 1회 전문 셰프를 조계사로 파견해 동자승들을 위한 건강 특식도 제공한다. 이번 동자승 식단 개발을 시작으로 신세계푸드는 대체식품을 확용해 조계사를 비롯한 사찰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애그테크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드론직파 벼 재배 연시교육을 실시했다.(이미지 출처 : 군위군)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드론직파 벼 재배 연시교육을 실시했다.(이미지 출처 : 군위군)

▲드론으로 볍씨 뿌리면 노동력 87.9% 줄일 수 있어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정밀한 파종작업과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을 위해 지난 19일 군위군에서 농업인과 시군 벼농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드론직파 벼 재배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드론직파 벼 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중인 기술로 수확을 제외한 파종, 병해충 방제 등 벼 재배 전 과정을 드론으로 진행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드론직파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적인 이앙재배에 비해 육묘·모내기가 없고 종자가 적게 들어 1ha당 119만 원의 비용과 87.9%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 집단폐사 막으려면 우도 면적 485배 꽃밭 필요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안동대 산학협력단은 '벌의 위기와 보호정책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꿀벌의 집단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우도 면적(618㏊)의 485배에 달하는 꽃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꿀벌 집단폐사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꽃밭 부족, 기생충 등을 꼽으며 국내 꿀벌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전국에 최소 30ha 이상의 밀원 재배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후변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대형 호수의 절반 이상에서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대형 호수의 절반 이상의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전 세계 호수 절반 이상 말라가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대형 호수의 절반 이상에서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위성 관측과, 기후 데이터,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토대로 지난 1992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대형 호수와 저수지 약 2천 곳의 저수량 변화를 추적한 결과 조사 대상 호수와 저수지의 53%가 저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30년 간 미국 최대 저수지인 네바다주 미드 호수 저수량의 약 17배의 달하는 물의 양인 21조 5천 억 L가 매년 감소한 셈이다. 연구팀은 물 소비, 기온 상승, 강우량 변화 등이 그 원인으로 꼽았다.  

 

▲질병청,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질병관리청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의 대표적 질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 등이 있다. 질병청은 전국 5백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간과 관할 보건소, 각 시·도와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한다.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현황은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복지

쿠팡이 론칭한 실시간 수의사 답변 서비스 '로켓펫닥터' 홍보 이미지(이미지 출처 : 쿠팡)
쿠팡이 론칭한 실시간 수의사 답변 서비스 '로켓펫닥터' 홍보 이미지(이미지 출처 : 쿠팡)

▲쿠팡, 실시간 수의사 답변 서비스 '로켓펫닥터' 론칭

쿠팡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을 위한 수의사 답변 서비스 '로켓펫닥터'를 론칭했다. 로켓펫닥터는 수의사로부터 반려동물 건강 상태에 적합한 사료를 추천받고 건강 관리 가이드가 포함된 리포트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반려동물 프로필 등록 후 건강질문지에 답변을 입력하면 약 10분 후 리포트와 선정된 사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다수의 임상 사례를 연구해 적용한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의학 및 영양학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지속가능성장

농업 폐기물 산처리 최적화 실험을 위해 소형 반응기를 작동하는 연구진(이미지 출처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농업 폐기물 산처리 최적화 실험을 위해 소형 반응기를 작동하는 연구진(이미지 출처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옥수수 속대로 항공기 연료 만든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민경선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옥수수 속대 같은 농업폐기물을 활용해 친환경 항공기 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산화공정을 통해 농업폐기물에서 바이오 항공유와 같은 수송용 바이오 연료나 플라스틱 중간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레불린산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촉매 농도, 반응 온도, 시간 등을 최적화해 레불린산 수율 또한 향상했다.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만든 밀폐용기(이미지 출처 : SK케미칼)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만든 밀폐용기(이미지 출처 : SK케미칼)

▲SK케미칼, 친환경 소재 밀폐용기 개발 

SK케미칼이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코멕스산업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밀폐용기를 개발했다.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을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 프로'로 만들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에코젠 프로는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플라스틱 대비 약 3분의 1수준으로 낮고 기존 소재보다 내충격성이 향상된 소재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아론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화면(이미지 출처 : 아론)
아론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화면(이미지 출처 : 아론)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타트업 아론, 시드투자 유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 기업 아론이 더벤처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아론은 전기차 이용자가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충전기사가 직접 차량이 주차된 곳을 방문해 이동식 충전기 설치로 차량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충전기를 차량에 탑재한 것이 아닌 이동형 충전기 설치 후 수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타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다. 아론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는 10월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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