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태국, 체감 온도 54도까지 치솟아...美 화력발전소 탄소포집 시설 설치 사실상 의무화 추진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태국, 체감 온도 54도까지 치솟아...美 화력발전소 탄소포집 시설 설치 사실상 의무화 추진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4.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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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4월 17일~4월 23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신세계푸드의 '베러 번'을 적용한 버거 (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신세계푸드의 '베러 번'을 적용한 버거(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식물성 번 적용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모든 버거에 100% 식물성 재료로 개발한 번을 적용한다. 해당 번은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향후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버거와 너겟 등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이달까지 ‘더 좋은 지구, 더 좋은 건강(Better Earth, Better Health)’을 주제로 저탄소 건강 식생활을 제안하는 ‘베러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그린레벨',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시장 진출 

인도네시아 푸드테크 기업 그린레벨이 국내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8가지로 소고기 스테이크, 치킨 가스 대체육 등이다. 그린레벨은 유전자 변형 재료나 MSG, 보존제 같은 재료를 배제하고 버섯, 콩, 귀리 등의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와 강황, 칠리 등과 같은 천연 향신료와 허브를 조합한 블렌딩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애그테크

우듬지팜이 베트남 링먼(LIEN MINH) 그룹과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듬지팜이 베트남 링먼(LIEN MINH) 그룹과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듬지팜, 베트남 링먼과 스마트팜 수출 계약 체결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이 베트남 링먼(LIEN MINH)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형 반밀폐형 스마트팜 수출과 식품 토망고 사업 진출에 나선다. 우듬지팜의 스마트팜은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토마토에 양분과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자동 제어가 가능해 식물을 위한 최적의 재배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양 부동산 프로젝트, 농림 재배 등 사업을 운영하는 링먼 그룹은 베트남 달랏 지역 PINI관광개발에 우듬지팜의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 공주,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충남 공주시는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이인면 주봉리 일원 3.5핵타르(ha)에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온실 농업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해 창업 후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도비 69억 원과 시비 31억 원 등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딸기, 오이, 토마토, 엽채류 등을 재배할 스마트팜 온실이 신축될 예정인 이 단지에는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된다.

 


◆기후변화

태국에서 체감 온도가 54도까지 치솟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태국에서 체감 온도가 54도까지 치솟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태국, 체감 온도 54도까지 치솟아...야외 활동 자제령 내려

태국에서 체감 온도가 54도까지 치솟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해 태국 정부가 야외 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태국 기상국은 이달 평균 기온이 40도 가량을 기록했으며 지난 21일 방콕과 촌부리, 푸껫 등에선 체감 온도가 54도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현상은 저기압과 엘리뇨 현상, 4~5월 건기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태국 정부는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 지역 주민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美 화력발전소 탄소포집 시설 설치 사실상 의무화 추진 

미국 행정부가 화력발전소의 탄소포집 시설 설치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환경보호국이 제출한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제한 강화 규제를 검토 중이다. 새 규제로 화력발전소 탄소 배출량에 상한을 두는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화력발전소는 탄소포집 장치를 광범위하게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석탄·가스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규제가 시행되면 연방정부가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한 첫 조치가 된다. 



◆동물복지

뉴질랜드에서 어린이 대상 야생 고양이 사냥 대회가 신설됐으나 여론의 반발로 취소됐다.
뉴질랜드에서 어린이 대상 야생 고양이 사냥 대회가 신설됐으나 여론의 반발로 취소됐다.

▲뉴질랜드서 어린이 대상 길고양이 사냥대회 신설...여론 비판에 취소돼

뉴질랜드 캔터베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사냥대회에 올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생 고양이 사냥 부문이 신설됐으나 여론의 반발로 취소됐다. 동물보호 단체 등은 아이들에게 동물을 죽이라고 부추겨선 안되며 아이들은 야생 고양이와 집고양이를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등 이유로 행사 개최에 대해 비판했다. 

 

▲전기 쇠꼬챙이로 개 도살 농장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파주시 적성면 한 육견농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특사경은 도민 제보를 받고 잠복 수사 진행 중 해당 농장에서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급습해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장

오비맥주가 출시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핸드크림 (이미지 출처 :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출시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핸드크림 (이미지 출처 : 오비맥주)

▲오비맥주, 맥주박 업사이클링한 핸드크림 출시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협업해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핸드크림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했다. 맥주박은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단백질이 약 27% 함유돼 있는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폐기되거나 가축 사료로 사용돼 왔다. 이번 제품 출시에 오비맥주와 협업한 라피끄는 오비맥주 제공한 맥주박을 원료화해 핸드크림에 담았다. 

 

▲대동모빌리티-무빙-바로고,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 위해 '맞손'

대동모빌리티가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전기 이륜차 제조 및 유통,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설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대동모빌리티는 무빙과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스쿠터 및 배터리 스테이션 공급 계약도 별도로 체결하고 무빙에 전기 스쿠터와 300기, 배터리 스테이션 30기를 공급한다. 무빙은 이 제품들을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 지역에 보급한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이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이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3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이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열분해유는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도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열분해유 활용을 검토 중이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정제 플랜트 도입을 통해 고순도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롯데케미칼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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