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심플플래닛-한국축산데이터, 세포배양육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기후변화로 '돌발가뭄' 늘었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심플플래닛-한국축산데이터, 세포배양육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기후변화로 '돌발가뭄' 늘었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4.17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4월 10일~4월 16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심플플래닛과 한국축산데이터가 세포배양육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과 한국축산데이터가 세포배양육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한국축산데이터, 세포배양육 사업 함께 나선다 

배양육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농가 맞춤형 가축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 한국축산데이터와 세포배양육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플플래닛은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사용해 세포를 효율적으로 증식하고 분화시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국가공인 병성 감정기관으로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축산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으로 관리된 가축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축산물과 관련 데이터를 심플플래닛에 제공한다. 심플플래닛은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세포배양 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美 아쿠아 컬처드 푸즈 투자

CJ제일제당이 미국 푸드테크기업 '아쿠아 컬처드 푸즈(Aqua Cultured Foods)'에 투자했다. 아쿠아 컬처드 푸즈는 미생물 발효로 대체 해산물 생산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CJ제일제당은 해당 사업 부문 매출을 현재 약 1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에는 2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식품소재 분야에서 차세대 원료소재 개발 및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그테크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3년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선정된 강원도는 고랭지 배추 노지 스마트 농업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3년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선정된 강원도가 고랭지 배추 노지 스마트 농업을 진행한다.

▲강원도,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사업 선정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3년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태백시는 태백시 창죽동과 화전동에 약 193ha에 생산단지와 실증단지 등을 구축해 고랭지 배추를 대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을 진행한다. 이 지역은 여름철 배추의 생장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췄지만 경사도가 심한 지형으로 인해 경운, 정지, 방제 등 자동화 설비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는 스마트농업을 도입해 고효율 중심의 농업생산 구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ASF 백신 상용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등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상용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2021년 백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가능성 있는 백신 후보군을 선정해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 등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유전자를 분석해 백신 후보군을 선별한다. 효과가 검증되면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받아 중앙백신연구소 등에서 상용화된 백신을 생산한다.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돌발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돌발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

▲기후변화로 '돌발가뭄' 발생 잦아져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정상 상태의 토양을 5일만에 가뭄 지역으로 만드는 돌발가뭄 발생 빈도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난징정보과학기술대와 영국 사우스햄튼대, 미국 위스콘신대 등 연구진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가뭄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돌발가뭄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지구 온난화로 감귤 해충 5종 늘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감귤 해충 종류가 늘고 출현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감귤 해충 발생 조사'에서 새로운 해충 5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해충은 두줄민달팽이, 식나무가루이, 산둥날개매미충(가칭), 귤큰별노린재, 시골가시허리노린재다. 이로써 감귤에 발생하는 해충은 모두 60종이 됐다. 2월 하순 기온이 최근 5년간 3.9℃ 상승하는 등 봄철 기온이 과거 대비 크게 올라 해충 발생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복합센터 반함 (이미지 출처 : 광명시)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복합센터 반함 (이미지 출처 : 광명시)

▲광명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임시로 돌봐드려요"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복합센터 반함이 이달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 임시돌봄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이 일시적으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려울 때 일정기간 보호해주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수급자, 중증장애인, 한부모 가구, 차상위 등 취약계층 시민 중 병원 입원 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반려동물을 보살피기 어려울 정도의 소견을 받는 경우 등이다. 신청 희망자는 본인 또는 대리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임시돌봄 사유 증빙서류, 지원대상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광명시 도시농업과를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 특사경, 동물 학대 긴급수사 실시...동물보호법 위반 3개소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월 말까지 동물 학대 우려 지역 491개소를 대상으로 긴급수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3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3개소는 동물 학대 행위 1개소와 무허가 동물생산업 2개소로, 수사 기간에 동물학대 의심 제보가 들어온 11개소도 수사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반려동물과 관련된 무허가·무등록 영업행위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지속가능성장

롯데웰푸드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동참한다. (이미지 출처 :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동참한다.(이미지 출처 :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RE100 동참

롯데웰푸드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동참한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더 클라이밋 그룹과 CDP(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가 협력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한다는 자발적인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천안공장 등 8개 생산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운영 중이며 이를 확대하고 전력구매계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조달할 예정이다. 

 

▲리클, 헌 옷 수거 앱 정식 출시

헌 옷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클이 헌 옷 수거 모바일 앱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리클은 앱으로 헌 옷 수거를 신청하면 집 앞에서 의류를 수거하고 재판매 가능한 의류는 플러스 매입 시스템을 통해 추가적인 입금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기존 헌 옷 수거 업체들이 의류 상태와 무관하게 무게 중심으로 정산을 했다면 리클은 가공 후 재판매 가능한 의류는 한 벌 단위로 보상하는 제도를 추가로 도입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 기업 엔츠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엔츠)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 기업 엔츠가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엔츠)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 시리즈A 투자 유치 

국내 최초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 기업 엔츠가 인비저닝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엔스코프'를 개발했다. 엔스코프는 기업이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물류나 유통, 제품 사용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체 공급망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