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세포배양식품' 구매 의향 있는 국민 10명 중 3명 안 돼...반려동물 진료비, 9% 줄어든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세포배양식품' 구매 의향 있는 국민 10명 중 3명 안 돼...반려동물 진료비, 9% 줄어든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4.10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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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4월 3일~4월 9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10kg 배양육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라연주 티센바이오팜 CSO(고객만족경영자) (이미지 출처 : 티센바이오팜)
배양육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라연주 티센바이오팜 고객만족경영자(이미지 출처 : 티센바이오팜)

▲티센바이오팜, 삼성웰스토리 TechUP+ 프로그램 선정 

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이 삼성웰스토리와 퓨처플레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삼성웰스토리 TechU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미래 대체식품 기술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티센바이오팜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티센바이오팜은 kg 단위의 큰 덩어리 배양육 대량 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세포배양식품' 구매 하겠다는 국민 10명 중 3명 안 돼 

대체식품으로 세포배양식품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포배양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국민은 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포배양식품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이 있는 국민도 10명 중 3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의원,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 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세포배양식품의 문제와 해법'에 대한 제10차 K-바이오헬스포럼에서 공개됐다. 이동한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주임교수는 온라인에서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세포배양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3.1%에 그쳤으며 30.8%만이 세포배양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애그테크

메탄이 저감되고 있는 실시간 데이터와 메탄저감캡슐을 공개한 박찬목 메텍 대표 (이미지 출처 : 메텍)
메탄이 저감되고 있는 실시간 데이터와 메탄저감캡슐을 공개한 박찬목 메텍 대표(이미지 출처 : 메텍)

▲메텍, 소 메탄저감캡슐 개발...소 위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60% 이상 저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이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캡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탄저감캡슐은 소 입을 통해서 캡슐을 투여하면 반추위에 안착해 메탄농도를 자동으로 저감하며 사물인터넷(IoT) 통신으로 메탄 저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실험결과 메탄가스 농도가 8000ppm에서 단 30분만에 1000ppm으로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스마트팜 코리아' 박람회 개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는 '2023 스마트팜 코리아' 박람회가 오는 6월 15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으로는 일본 농업용 LED 판매 기업 '재팬마그네트', 농자재 전문 유통회사 '아그스펙코리아'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오앤비', '팜인테크', '드림팜', '경농' 등이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기후변화

세이브더칠드런의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오는 22일까지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어셈블위크'를 진행한다. (이미지 출처 :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의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오는 22일까지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어셈블위크'를 진행한다.(이미지 출처 : 세이브더칠드런)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어셈블위크 진행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쇼카스페이스에서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를 주제로 '어셈블위크(Earthemble week)'를 진행한다. 어셈블은 아동과 청소년이 주체가 돼 기후위기에 목소리를 내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임이다. 어셈블위크는 기후위기에 대한 전시와 특강,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돼 진행된다. 

 

▲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 기후변화로 다시 모습 드러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폭설과 폭풍우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중간에 위치한 툴레어 분지는 100년 전 호수였으나 물이 빠진 후 아몬드 등 견과류와 우유, 과일 등을 생산하는 미국 내 주요 산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미 서부 지역에 이어진 폭우와 폭설로 물이 들어찼다. 



◆동물복지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이 9% 가량 줄어든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이 9% 가량 줄어든다.

▲반려동물 진료비, 9% 줄어든다

기획재정부가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위한 내부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이 지금보다 9% 가량 줄어들게 된다. 현재 수의사의 반려동물 진료비에는 10%의 부가세가 붙는다. 이를 면세로 전환하면 진료비가 약 9.1% 감소한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동물병원에 게시된 진료 항목별 가격 조사와 더불어 진료 항목별로 진료 절차와 유형을 통일하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T,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동물병원 대상 엑스레이 촬영법 교육위한 협약 체결

SK텔레콤(SKT)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동물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엑스레이(X-ray) 촬영법과 방사선 안전관리를 교육하는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동물병원 종사자들이 더 정확하고 수준 높은 영상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T는 자사 AI 기술이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 자동 분석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속가능성장

한국청과가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청과)
한국청과가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이미지 출처 : 한국청과)

▲한국청과, 도매시장법인 최초 UNGC 가입...ESG 경영 강화

서울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가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유엔이 발족한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는 국제 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2개국 2만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UNGC 참여사 중 우리나라 농업 및 농산물유통산업 관련 민간기업으로는 한국청과가 유일하다. 한국청과는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농업인과 중도매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거버넌스 구축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넷스파,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획득 

폐어망 리사이클 기업 넷스파가 국제 인증 기관인 UL솔루션으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인증을 획득했다. 넷스파가 획득한 'UL ECV-2809 OP(Ocean Plastic)' 인증은 UL솔루션이 제공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검증 가이드라인으로, 넷스파는 국내 최초로 해양 쓰레기 수거부터 재생 나일론, 재생 폴리올레핀(PO) 원료 생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라잇루트가 빈폴골프와 협업해 출시한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이미지 출처 : 라잇루트)
라잇루트가 빈폴골프와 협업해 출시한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이미지 출처 : 라잇루트)

▲라잇루트, 22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리사이클 스타트업 라잇루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등으로부터 22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라잇루트는 폐2차전지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리사이클링한 '텍스닉'을 상업화하고 이를 활용해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의 빈폴골프와 협업해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을 출시했다.

 

▲셀쿠아, 시드 투자 유치 

수산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셀쿠아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셀쿠아는 수산동물 세포를 활용한 수산배양육과 세포배양 기술 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셀쿠아는 ‘수산동물에 특화된 세포 분리 및 배양 방법’, ‘소태아혈청 대체 첨가물 개발’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자체 배양액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뱀장어, 살오징어, 미꾸라지 등 수산동물세포 6종을 확보해 자체 배양육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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