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2030년, 전 세계 바다 30% 보호구역 지정...EU, '녹색채권' 신설해 친환경 채권 남발 막는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2030년, 전 세계 바다 30% 보호구역 지정...EU, '녹색채권' 신설해 친환경 채권 남발 막는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3.0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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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2월 27일~3월 5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버거킹이 러시아에서 대체육 패티를 넣은 버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버거킹)
버거킹이 러시아에서 대체육 패티를 넣은 버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버거킹)

▲버거킹, 러시아서 대체육 패티 넣은 와퍼 출시 

버거킹이 러시아에서 대체육 패티를 넣은 버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완두콩 단백질, 콩, 쌀, 해바라기유, 코코넛 오일 등을 이용한 패티가 사용된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해 호주 식물성 대체육 기업 브이2 푸드(v2 food)와 협력해 개발한 콩단백질을 주 원료로 한 식물성 패티를 활용해 플랜트 와퍼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LF푸드, 태국 비건 디저트 '부오노' 모찌 아이스 출시 
종합식품기업 LF푸드가 비건 디저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태국 대표 비건 식품회사인 부오노 사의 비건 디저트 모찌 아이스로 식물성 코코넛 밀크 등 100% 식물성 원재료를 이용해 만들었다.  

 


◆애그테크

뉴로메카와 아이오크롭스가 개발한 스마트팜 온실용 로봇 플랫폼 (이미지 출처 : 뉴로메카)
뉴로메카와 아이오크롭스가 개발한 스마트팜 온실용 로봇 플랫폼 (이미지 출처 : 뉴로메카)

▲뉴로메카-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온실 로봇 플랫폼 개발
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와 애그테크 전문기업 아이오크롭스가 스마트팜 온실용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뉴로메카는 스마트팜 온실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이동형 로봇을 개발했으며 아이오크롭스는 AI를 활용해 작물 생육 데이터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비전 시스템, 데이터 수집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스마트팜 로봇 플랫폼은 3천 평이 넘는 온실 내부를 자율주행하면서 파프리카, 토마토 등 작물 생육 데이터를 자동으로 획득해 과실 숙도 파악, 수확 시기 예측 등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애그유니, 아프리카 스마트 농업 시장 진출

애그테크 기업 애그유니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3'에서 스웨덴 기업 반투 월드(Bantoo world)와 아프리카 스마트 푸드 밸리(Food Valley)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애그유니는 시공간 제약 없이 약용 작물 재배를 위한 모든 설비를 실시간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프리카 스마트 농업 시장에 진출해 유럽 등에 고부가가치 과일, 작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유엔이 전 세계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해양조약 제정에 합의했다.
유엔이 전 세계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해양조약 제정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 30%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유엔이 15년이 넘는 논의 끝에 국제해양조약 제정에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30년까지 공해(公海)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해양자원을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협약에는 다량의 온실가스 저장으로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공해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제도 도입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협약이 정식 발효되기까지는 회원국들의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도, 2월부터 이상 폭염 나타나...농작물 재배 영향 우려 
지난해 3~4월, 이상 폭염이 발생했던 인도에서 올해 2월 일별 최고 기온 평균값이 29.54도를 기록했다. 인도기상청은 평년 평균보다 1.74도 높은 수치로 1901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같은 이상 고온이 오는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때 이른 폭염으로 농작물 재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물복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유기태 미네랄 복합제 시제품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유기태 미네랄 복합제 시제품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반려견 필수 영양소 '유기태 미네랄' 급여 수준∙적정 배합 비율 밝혀 

농촌진흥청이 반려견에 꼭 필요한 유기태 미네랄의 급여 수준과 적정 배합 비율을 제시했다. 유기태는 동식물과 미생물에서 유래해 유기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는 양분이며 미네랄은 생물의 생명 유지 활동을 돕는 영양소다. 기존에는 반려견의 미네랄 소화 촉진을 위한 소화율 정보가 부족해 반려동물 사료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견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 원소 10종에 대한 요구량과 소화율을 평가해 유기태 미네랄 원소들의 적정 급여 수준과 배합 비율을 밝혔다. 연구 결과 유기태 미네랄 10종 중 9종의 미네랄 소화율이 무기태 미네랄보다 3.8~5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제 제조 기술을 기발해 지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북극곰 사육, 북극곰에 미치는 악영향 커 

북극곰 사육이 생태계와 북극곰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야생동물보호단체 본 프리(Born free)가 북극곰 사육시설의 탄소 발자국을 추적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극곰 사육을 위한 시설 운영은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킨다. 또, 본 프리는 어떤 곳도 북극곰의 서식환경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북극곰의 복지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동물원 업계가 북극곰 사육을 단계적으로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성장

유럽연합이 친환경 채권 발행 남발을 막기 위해 녹색채권을 신설하고 관련 표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이 친환경 채권 발행 남발을 막기 위해 녹색채권을 신설하고 관련 표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EU, 친환경 채권 남발 막는 '녹색채권' 신설

유럽연합(EU)이 투자금 조달 과정에서 친환경 투자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녹색채권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및 유럽의회∙유럽이사회는 'EU 녹색채권(EuGB)'을 신설하고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 시행 시 EuGB의 명칭이 붙은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EU의 친환경 경제 활동 분류 체계인 ‘EU 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는 경제 활동에 투자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빙그레, 제품 패키지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 

빙그레가 자사 아이스크림 제품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의 패키지를 수축필름을 제거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포장재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해당 제품의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상단에 수축 필름을 사용해왔으나 이를 제거하고 접착력을 높인 새로운 뚜껑을 개발했다. 빙그레는 유통 과정과 제품 개봉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2개월간 유통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유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써모랩코리아의 친환경 배송박스 '에코라이너' (이미지 출처 : 써모랩코리아)
써모랩코리아의 친환경 배송박스 '에코라이너'(이미지 출처 : 써모랩코리아)

▲써모랩코리아, 3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가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비하이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참여했으며, 써모랩코리아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90억 원으로 늘었다. 써모랩코리아는 폐종이를 활용해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배송박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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