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기후변화 위기로 모든 생활 반경에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소비생활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다행인 것은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충분히 훌륭한 대체재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환경을 위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데일리원헬스가 지구와 독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과 제품을 소개한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가 된지 이미 오래다. 유선 이어폰은 2G 폴더폰처럼 빠르게 구시대 유물이 돼 가고 있다.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 등 이미 대중적인 제품부터 QCY T20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저가 블루투스 제품까지 무수히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보스나 뱅앤올롭슨 등 전통의 오디오 기기 명가들도 하이앤드급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이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중의 나와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 친환경적이면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은 무엇일까? 

영국의 친환경 오디오 기기 제조기업 메이저리티(Majority)가 최근 공개한 '트루바이오(TruBio)'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한다.

전체 무게 43g, 이어폰 한 쪽 무게 4.5g의 트루바이오는 블루투스 5.3 기술을 사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다. 덕분에 사운드 지연시간이 55~70ms(0.05~0.07초)일 정도로 초저지연을 자랑한다.

방수는 IPX7 등급으로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터치로 간단하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USB C타입으로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30분 고속 충전 시 2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재생 시간은 30시간으로 케이스에서 3시간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깊은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하는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현재 아마존과 메이저리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으로 가격은 34.95파운드(약 5만 4,011원)다. 성능 대비 가격만 봐도 가성비가 우수한 편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친환경성이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폰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13mm 바이오 셀루로오스 드라이브 유닛도 퇴비화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제품의 친환경성은 물론 제품을 만드는 기업 메이저리티의 친환경 행보도 인상적이다. 메이저리티는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오디오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3년 창업했다. 블루투스 이이폰 외에 사운드바와 스피커, 라디오, 헤드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제산림복원단체 에콜로지와 함께 '메이저리티 포레스트(Majority Forest)' 캠페인을 시작해 현재까지 42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435톤을 제거했다. 메이저리티 포레스트 캠페인은 나무 심기 외에도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와 인도 타밀나두와 텔랑가나주태양광 발전 지원 등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메이저리티는 트루바이오 출시 기념으로 제품 기사를 올리는 미디어 이름으로 나무 100그루를 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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