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전 세계 셰프 92%, '대체 단백질'에 익숙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반려동물 양육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전 세계 셰프 92%, '대체 단백질'에 익숙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반려동물 양육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2.0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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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월 30일~2월 5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세계 요리사를 대상으로 대체 단백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나타낸 그래프 (이미지 출처 : GEA)
세계 요리사를 대상으로 대체 단백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나타낸 그래프 (이미지 출처 : GEA)

▲전 세계 셰프 92%, '대체 단백질'에 익숙 

독일 식품가공 기술업체 GEA그룹이 시장 조사 기관 '린드버그 인터내셔널(Lindberg International)'과 협력해 한국, 브라질, 중국, 덴마크, 독일 등 11개국의 약 1천 명의 요리사를 대상으로 대체 단백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체 단백질에 대해 잘 알고 있냐'라는 질문에 식물성 음식과 음료의 경우 92%가 '익숙하다'라고 답했으며 배양육에 대해서는 80% 이상의 셰프가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향후 '10년 동안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이 더 많은 식물성 단백질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셰프는 95%에 달했다. 

 

▲해조류, 지속가능한 슈퍼푸드로 주목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식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서 해조류를 지속가능한 슈퍼푸드로 제시했다. 특히 해조류 중에서도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등 작은 단세포 형태의 미세 조류에는 단백질이 27%에서 70%까지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해조류가 옥수수보다 동일한 면적의 땅을 이용해 167배 더 많은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도 높다"라고 밝혔다. 



◆애그테크

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의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최근 3개년 축산 지표 변화 추적’ 표지 (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
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의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최근 3개년 축산 지표 변화 추적’ 표지 (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

▲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최근 3개년 축산 지표 변화 추적' 발간

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가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최근 3개년 축산 지표 변화 추적'을 발간했다. 연구소는 기존에 여러 채널에 분산돼 있던 축산업 관련 지표를 한 곳에 모아 분기별로 리포트를 발간해 축산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포트에는 최근 3개년 간 양돈과 축우 분야 사육 및 번식 두수 현황, 도축 실적, 축산 동향 전망 등을 담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양돈 분야 돼지 사육 두수는 올 상반기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 도∙소매 가격은 도축 두수 증가 및 소비 위축으로 지난 2021년 4분기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리포트는 한국축산데이터 홈페이지 '뉴스'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과학원, 돼지 메탄 배출계수 개발...온실가스 발생량 측정 더 정확해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충남대학교 안희권 교수팀과 함께 돼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발생량을 산정할 때 필요한 국가 고유 배출계수 8종을 개발했다. 온실가스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정량화한 값인 배출계수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등에 사용된다. 국가마다 가축 사육 환경과 사양기술이 달라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해서는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필요한데 그동안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정한 기본값을 돼지 소화 과정 메탄 배출계수로 활용해 왔다.  


◆기후변화

미국 스탠퍼드대와 콜로라도 주립대 공동연구팀이 AI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오는 2035년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콜로라도 주립대 공동연구팀이 AI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오는 2035년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2035년 내 지구 기온 1.5도 오른다...AI가 지구 기후 예측

지구 기온이 오는 2035년 내에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콜로라도 주립대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구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을 분석한 결과 지구 기온이 2033~2035년 중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질 확률을 50%로 예측됐다. 2040~2041년에는 이 확률이 84%를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기온이 2도 이상 오를 확률은 오는 2050년 50%, 2058년 84%도로 전망됐다. 

 

▲호주, '세이프가드 메커니즘 개정안' 시행...관련 기업 연 4.9% 온실가스 감축해야

호주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세이프가드 메커니즘 개정안(Safeguard Mechanism Reforms)’을 시행한다. 세이프카드 매커니즘은 호주 내 최다 온실가스 배출 기업과 산업 시설에 연 배출 상한선을 제한해 총배출량을 감축하도록 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연간 1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모든 기업 및 시설에 적용되며 관련 기업들은 오는 2030년까지 연 4.9% 또는 총 2억5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동물복지

농림축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반려동물 양육...월평균 양육비는 약 15만 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평균 약 1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했으며 높은 양육비가 양육 포기나 파양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원인은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신탕' 대신 '염소탕' 인기...염소고기 가격 반년새 73% 급상승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증가 등으로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대체재로 염소고기 가격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흑엽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산지 흑염소 가격은 암염소 kg당 1만 9,000원으로 지난해 7월 1만 1,000원보다 7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보신탕과 비슷한 염소탕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속가능성장

LG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내용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미지 출처 : LG)
LG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내용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미지 출처 : LG)

▲LG, '넷제로 보고서' 발간...2050년까지 탄소 배출 '0'

LG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Net Zero)을 추진한다. LG는 구체적인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 Placing the First Stepping Stone)’를 발간했다.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LG가 국내 최초다. LG는 오는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의 필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건물 에너지 효율화에 무이자 융자 지원 

서울시는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건물에 단열창호, 단열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공사 진행 시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120억 원으로 건물은 최대 20억 원, 주택은 최대 6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건물 중 총 58만 동 중 3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은 28만 동으로, 건물 중 하나는 노후건물에 해당한다. 건물은 노후될수록 에너지 성능 및 단열 성능이 떨어져 폭염이나 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하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케빈랩이 운영하는 지능형 가정 에너지관리 플랫폼 '퍼스트홈(4STHOME)' 서비스 화면 (이미지 출처 : 케빈랩)
케빈랩이 운영하는 지능형 가정 에너지관리 플랫폼 '퍼스트홈(4STHOME)' 서비스 화면 (이미지 출처 : 케빈랩)

▲케빈랩, 35억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지능형 가정 에너지관리 플랫폼 운영 기업 케빈랩이 3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케빈랩은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장비와 데이터수집-분석 DIM(Data Ingestion Module) 기술을 통해 단위 에너지 소비량과 분산전원(태양광, 전기차 등),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맞춤형 모니터링과 분석·예측, 자율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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