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아마존 숲 38% 기후변화로 제 기능 못해...반려동물 사료 10%서 미생물 기준치 초과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아마존 숲 38% 기후변화로 제 기능 못해...반려동물 사료 10%서 미생물 기준치 초과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1.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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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월 16일~1월 29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 푸드가 오픈한 대체육 전문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이미지 출처 : 신세계 푸드)
신세계 푸드가 오픈한 대체육 전문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이미지 출처 : 신세계 푸드)

▲신세계 푸드, 대체육 전문 매장 오픈 

신세계 푸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에 대체육 전문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에서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 미트볼 등의 베러미트 제품도 판매한다. 신세계 푸드는 소비자들에게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씨위드, 배양육 사업 위한 MOU 체결 

국내유일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상용화 기업 마이크로디지탈과 해조류 이용 배양육 전문 기업 씨위드가 배양육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인 셀빅(CELBIC)과 씨위드의 세포, 배지, 캐리어 등을 활용해 배양육의 ▲공정개발 최적화 ▲효율적인 대량생산 체제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배양육은 소, 돼지, 닭, 어류 등에서 추출한 세포를 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해 만드는 고기다. 

 


◆애그테크

전남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온실 (이미지 출처 : 고흥군)
전남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온실 (이미지 출처 : 고흥군)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조성 

전남 고흥군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농업 청년인재 양성과 데이터기반 스마트 농업기술 혁신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청년보육실습온실, 청년임대온실, 빅데이터센터 등 핵심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스마트농업, 스마트축산, 스마트 수산까지 아우르는 50~60만평 규모의 대단지로 확대 조성해 스마트팜 확산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스마트 농업 전환 본격 나선다...농식품 유통 스마트화에 2,905억 원 투자 

경북도가 스마트 농업 전환을 위해 올해 농식품 유통 스마트화에 전년 대비 20% 증가한 2,905억 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 농업인 육성을 위해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스마트팜·축산, 청년농 육성, 탄소감축농업, 아열대작물재배 교육과정 등을 확대·개편한다.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 확대 설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전문기업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단지 육성, 샤인머스캣·김치 등 수출 스타 품목 집중 육성 등에도 174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아마존 3분의 1이상이 기후변화 등으로 숲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3분의 1이상이 기후변화 등으로 숲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숲 3분의 1이상, 숲 기능 못해...원인은 '기후변화'

아마존 3분의 1이상이 숲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캄피나스대, 아마존환경연구소(IPAM)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아마존 숲이 파괴된 원인을 발표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2001~2018년에 인간의 영향으로 아마존에서 이산화탄소 흡수, 토양 유실 방지 등 숲의 제 기능을 못하는 지역은 아마존 전체 면적의 38%에 해당하는 250만km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의 기능을 저하하는 원인으로는 산불, 가장자리 효과, 벌채, 극심한 가뭄이 지적됐다. 가장자리 효과는 벌채 지역 인접 삼림에 발생하는 효과로, 벌채된 숲의 가장자리는 산불에 취약하며 온도, 습도 등이 변한다. 

 

▲기후변화로 빨라진 고로쇠 수액채취...한 달 이상 앞당겨져 

고로쇠 수액채취 시기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으로 앞당겨졌다. 보통 고로쇠 수액은 3월 5일 경인 경칩 전후에 채취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1월 중순에 채취가 시작됐다. 고로쇠 수액은 3주 내외 동안에만 채취할 수 있어 안정적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채취 시기 예측이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이 가장 활발한 때는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며 낮 최고기온 영상은 10.6℃ 이하,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다. 이미 출수 적정 기온 범위에 드는 날이 잦았던 남부지방에서는 진주, 광양, 거제 등에서 17일을 전후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

 

 

◆동물복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의 10%에서 미생물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의 10%에서 미생물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반려동물 사료 10%서 미생물 기준치 초과∙식중독균 나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의 10%에서 미생물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이 한국가축위생학회지에 발표한 ‘광주지역 내 유통 중인 반려동물 사료ㆍ간식의 미생물 오염도 및 식품첨가물 사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 ·간식 130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오염도와 식품첨가물 사용실태 조사에서 14개 제품에서 미생물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이 제품들 중 9개는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수제 간식 판매점 제품, 나머지는 대형마트나 애견샵에서 판매된 제품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동물보호법 시행 개정 입법예고...외출 시 이동장치 잠금 필수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4월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다음달 28일까지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2개월 이상의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는 이동장치에 잠금장치를 갖춰야 하며, 2m 미만 짧은 줄로 묶어 사육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부득이한 사유가 없다면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장기간 사육할 수 없으며 동물보호센터 및 민간동물보호시설은 보호실과 격리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지속가능성장

국내 첫 직류기반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 조감도 (이미지 출처 : 산업부)
국내 첫 직류기반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 조감도 (이미지 출처 : 산업부)

▲산업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 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1,454억 원을 투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저감 국제규범 강화로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과 조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기술개발(722억 원), 실증지원(350억 원), 시험평가(319억 원), 인력양성(63억 원) 등 크게 4개 분야에 걸쳐 73개 과제(사업)가 추진될 전망이다.

 

▲블랙야크-맥도날드,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유니폼 만든다 

BYN블랙야크와 한국맥도날드가 손잡고 국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맥도날드 매장 크루의 아우터 유니폼을 제작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블랙야크는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투명 플라스틱 리드 등을 재활용해 K-rPET(케이-알피이티) 리사이클 충전재를 생산한다. 전국 맥도날드 크루는 올해 상반기부터 페트병 재활용 원단에 맥도날드 폐플라스틱 재활용 충전재를 더한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를 입게 된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리코의 폐기물 수집운반 전용 트럭 (이미지 출처 : 리코)
리코의 폐기물 수집운반 전용 트럭 (이미지 출처 : 리코)

▲리코, 145억 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페기물 수집운반 서비스 운영 스타트업 리코가 145억 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GS,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사인 CAC파트너스,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리코는 사업장에서 하는 분리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장별 페기물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사업장 전용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0억 원으로 리코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키베이직, 씨엔트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 

반려견 치매 진단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키베이직이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키베이직은 진단키트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반려견의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키베이직에 따르면, 반려인의 관찰과 설문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져 예방∙개선이 명확하지 않은 기존 반려견 치매 진단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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