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SK, 美 배양 연어 개발 기업에 100억 원 투자...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SK, 美 배양 연어 개발 기업에 100억 원 투자...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1.2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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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1월 21일~11월 27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SK가 투자한 미국 와일드타입이 세포배양 기술로 생산한 연어 (이미지 출처 : SK)
SK가 투자한 미국 와일드타입이 세포배양 기술로 생산한 연어 (이미지 출처 : SK)

▲SK, 지속가능식품 사업 확장...美 세포배양 연어육 개발 기업에 100억 원 투자

SK가 배양 연어육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와일드타입(Wildtype)'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하고, 대체 유제품 생산기업 '퍼펙트데이(Perfect Day)' 및 매일유업과 지속가능식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는 와일드타입 투자를 통해 식물성 대체육, 미생물 발효 단백질에 이어 세포배양 식품까지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또, 퍼펙트데이 및 매일유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체 유단백질 기반 제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워홈-수지스링크,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 공동 연구개발 협력 
아워홈이 축산가공품 제조·유통기업 수지스링크와 대체육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체육 제조기술인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생산 기술) 공법을 활용한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 제품 공동 연구개발과 상품화에 주력한다. 또,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을 통해 양념육, 닭가슴살과 같은 원물 형태의 대체육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애그테크

오만 농수산부 관계자들이 농심 안양공장 내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농심)
오만 농수산부 관계자들이 농심 안양공장 내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농심)

▲농심, 오만에 스마트팜 수출...중동지역 스마트팜 본격 수출 시동 

농심이 서남아시아 오만 술탄국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농심이 오만에 수출하는 스마트팜 2개동의 총 재배면적은 약 165㎡(50평)이며 온도와 습도, 공기 중 이산화탄소 함량과 광량, 영양분 등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조건이 자동으로 컨트롤된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팜에는 농심이 자체 개발한 재배설비와 소프트웨어가 사용되며 농심은 오만을 시작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중동지역에 스마트팜 기술을 본격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파프리카 병‧충해와 생리장해 진단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이 전북대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인공지능 기반 파프리카 병‧충해와 생리장해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파프리카에 발생한 병‧충해, 생리장해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분석해 사용자에게 진단 결과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파프리카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파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충해와 생리장해 5종을 90.6%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카카오페이가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 (이미지 출처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 (이미지 출처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 기후변화 대응 TCFD 지지 선언 

카카오페이가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해 G20의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인 TCFD에는 현재 세계 100여개국 4천 여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TCFD 지지선언을 계기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핀테크 기업 차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캐나다, 기후변화 대응에 12억 달러 투입

캐나다가 기후변화 대응에 12억 달러(약 1조 6,100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스티븐 길보 캐나다 환경장관은 "기후변화와의 싸움이 우리의 눈 앞에 다가왔다"라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기후 관련 재난으로 인한 연 손실액이 115억 달러(약 15조 4,27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복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족관 돌고래 만지는 행위 금지...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해양수산부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만지기, 먹이주기 등 수족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일반인의 관람 허용 시 질병 발생이나 폐사 가능성이 높은 해양동물은 전시할 수 없으며,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고래류를 수족관에서 보유∙전시하는 것도 금지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한국헌혈견협회 '대상' 수상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2022 제4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고자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제정한 상으로,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된다. 우수상 공공·지자체 부문에는 대전광역시 국군의학연구소 경기도 고양시, 우수상 기업 부문에는 포스코건설 등이 선정됐다. 

 


◆지속가능성장

영국 공군의 공중급유기 ‘A330MRTT’ (이미지 출처 : 에어버스)
영국 공군의 공중급유기 ‘A330MRTT’ (이미지 출처 : 에어버스)

▲폐식용유 사용해 비행하는 군용기 떴다...탄소 배출 80% 절감

영국 공군이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만 사용해 세계 최초로 군용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SAF는 폐식용유 등을 원료로 한 것으로 영국 공군은 공중급유기  ‘A330MRTT’의 동체에 달린 엔진 두 기 모두에 100% SAF만 넣어 90분간 비행을 진행했다. 군용기를 공급한 에어버스에 따르면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이 항공유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SAF를 일정 비율 이상 기존 연료에 혼합하는 제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100% SAF만으로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CU,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 시스템 도입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랫폼 운영 기업 '올수'와 폐식용유 수거 프로세스 구축 및 자원 재활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U가 도입하는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POS를 통해 수거를 신청하면 회수 후 올수와 제휴된 재활용 공장으로 전달해 바이오디젤, 사료 등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양사는 내달 중 스마트 수거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전국 CU 점포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 (이미지 출처 : 메타텍스쳐)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 (이미지 출처 : 메타텍스쳐)

▲메타텍스쳐, 시드 투자 유치...식물성 계란 개발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타텍스쳐가 소풍벤처스 등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다. 메타텍스쳐는 대두, 녹두로 만든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를 개발한 기업으로, 올해 국내 시장 검증 후 생산 시설을 확보해 다양한 대체 계란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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