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韓, '기후변화대응지수' 지난해 이어 최하위권...미생물 발효시장 2028년 30억 달러 규모 성장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韓, '기후변화대응지수' 지난해 이어 최하위권...미생물 발효시장 2028년 30억 달러 규모 성장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1.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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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1월 14일~11월 20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알볼로에프엔씨와 프레시지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성 라구 파스타' 밀키트를 출시했다. (이미지 출처 : 프레시지)
알볼로에프엔씨와 프레시지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성 라구 파스타' 밀키트를 출시했다. (이미지 출처 : 프레시지)

▲프레시지-알볼로에프엔씨, '식물성 라구 파스타' 밀키트 3종 출시 

간편식(HMR) 기업 프레시지와 피자알볼로 운영사 알볼로에프앤씨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물성 라구 파스타' 밀키트를 출시했다. 프레시지의 대체육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와 피자알볼로의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해 ‘라구 파스타’, ‘김치 토마토 파스타’, ‘라구 리조또’ 3종을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식물성 대체육 활용 탄소 절감 프로젝트 협력 ▲상품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 ▲브랜딩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미생물 발효시장, 2028년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세계 미생물 발효기술 시장이 현재 21억 5,180만 달러(약 2조 8,898억 6,740만 원)에서 오는 2028년에는 30억 1,790만 달러(약 4조 530억 3,970만 원) 규모로 확대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봉현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손성광 CJ바이오연구소 팀장은 최근 '미생물 기반 바이오 제조 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식물성 식품, 기존 육류 및 유제품 대체품을 생산하는데 미생물 발효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그테크

유비엔이 개최하는 지능형 스마트팜(참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해커톤 아이디어 대회' 홍보 포스터 (이미지 출처 : 유비엔)
유비엔이 개최하는 지능형 스마트팜(참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해커톤 아이디어 대회' 홍보 포스터 (이미지 출처 : 유비엔)

▲유비엔, 해커톤 아이디어 대회 개최...지능형 스마트팜(참외)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농업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유비엔이 오는 30일 지능형 스마트팜(참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해커톤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AI 산업 및 지능형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모델 발굴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오는 28일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파워포인트 형식 문서로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1개팀에는 100만 원, 최우수상 1개팀에게 50만 원, 우수상 2개팀에는 각 30만 원 등 총 2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진청, 기존 승용형 농기계에 붙이면 자율주행 가능한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 개발 

농촌진흥청이 기존 승용형 농기계에 추가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를 개발했다. 고정밀 자율항법장치와 관성측정장치, 조향장치(전동 운전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장치 등으로 구성된 이 장치는 트랙터, 관리기, 이앙기 등 기존 승용형 농기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농기계에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장치 개발로 사용자가 추가로 농기계를 구매할 필요없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게 농작업을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국가별 기후변 대응지수 순위 (이미지 출처 : 기후솔루션)
국가별 기후변화 대응지수 순위 (이미지 출처 : 기후솔루션)

▲우리나라, '기후변화대응지수' 60위...지난해 이어 최하위권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Germanwatch)'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New Climate Institute)'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0개국과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평가해 발표한 18번째 '기후변화대응지수(CCPI: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 보고서'에서 한국이 최하위권인 60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CCPI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소비 ▲기후 정책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점수를 책정하고 각각의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종합 점수를 산출한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재생에너지·에너지 소비 부문에서 ‘매우 저조함’, 기후 정책 부문에서 ‘저조함’ 평가를 받았다.

 

▲COP27,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 합의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이 타결됐다.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은 선진국이 극심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회의에서 기금 설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기금 조성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지만 기금운용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아 실제 집행 여부는 미지수다. 

 

 

◆동물복지

자유방목형 한우농가 중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한 손영수 다움농장 대표 (이미지 출처 : 전라북도)
자유방목형 한우농가 중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한 손영수 다움농장 대표 (이미지 출처 : 전라북도)

▲정읍 다움농장, 전국 최초 자유방목형 한우농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획득 

전라북도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다움농장이 자유방목형 한우농가 중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다움농장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방목생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지난해에는 무항생제 축산물, 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 



▲푸아그라 요리, 영국 왕실서 퇴출한다 

앞으로 영국 왕실 식탁에서 동물 학대로 비판받는 푸아그라 요리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에 보낸 편지에서 왕궁에서 푸아그라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아그라는 거위나 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좁은 철창에 가두고 목만 꺼낸 상태로 입에 호스를 연결해 사료를 강제로 먹여 간이 커지도록 한 후 간을 꺼내는 방식으로 그동안 잔혹한 사육법으로 비판받아 왔다. 오래 전부터 푸아그라 요리에 반대해 온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10년 이상 자신의 사유지에서 푸아그라 메뉴를 없앴고, 이를 왕실 거주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

에브리솔루션이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을 개발했다. (이미지 출처 : 에브리솔루션)
에브리솔루션이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을 개발했다. (이미지 출처 : 에브리솔루션)

▲에브리솔루션,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 개발...지역사회환원에 보상시스템 탑재 

에브리솔루션이 폐건전지 회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을 개발했다. 수거함에는 재활용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환원 보상시스템이 탑재됐다. 기기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건전지를 인식하는 무인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거 성과에 따라 문화체육시설 할인권 등 지역사회경제 순환에 도움되는 보상을 제공한다.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휴대폰으로 수거함 위치 확인 및 리워드 관리도 할 수 있다. 

 

▲SK핀크스-제클린, 호텔에서 버려지는 린넨 업사이클 나선다 

SK핀크스와 친환경 기업 제클린이 폐린넨 업사이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핀크스는 향후 호텔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린넨을 제클린에 제공하고, 제클린은 이를 재생원료로 만들거나 타올, 이불솜, 베개커버 등으로 업사이클한다. 제클린은 침구류 수거 및 리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뉴로팩이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뉴로팩)
뉴로팩이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뉴로팩)

▲친환경 포장재 개발 기업 뉴로팩, 1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뉴로팩이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뉴로팩은 은행 폐기물에서 신선식품 선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추출물을 추출하고, 나머지 은행 부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포장용기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시드 투자 유치로 뉴로팩은 은행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포장용기와 포장재 양산을 통한 매출 확보와 추가적인 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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