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꿀벌 피해 막아라!...농식품부, 관계 기관들과 월동 기간 꿀벌 피해 최소화 나서
월동 꿀벌 피해 막아라!...농식품부, 관계 기관들과 월동 기간 꿀벌 피해 최소화 나서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1.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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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년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발표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꿀벌 월동 기간 중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한국양봉협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이날 발표한 ’22/’23년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에 따르면 각 시·군에서는 주간 단위로 봉군 내 폐사 발생여부, 여왕벌 산란 여부 등 관내 양봉 농가 상황을 파악하고, 응애 피해 및 월동꿀벌 폐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전파한다. 양봉 농가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즉시 해당 도의 농업기술원에 공유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후 지자체 요청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장 조사를 실시해 원인 파악과 현장기술을 지원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질병에 의한 양봉 농가 피해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한국양봉협회는 응애 등 큰 피해가 유발되는 해충에 의한 폐사로 판별될 경우 즉시 인근 농가에 전파해 방제 등 초동 조치가 농가 단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월동기 각 기관별 대응방안과 양봉농가 월동기 피해 저감 방법에 대해 지난 1일 각 시·도(농업기술원 등 포함)와 한국양봉협회 도지회장을 대상으로 합동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는 각 시군 지자체 공무원과 선도농가,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응애류 방제요령 안내 책자, 홍보물 등도 각 농가에 제공하고, 벌통 내 온습도 등 환경조건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시범 보급해 성과를 확인한 후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월동 꿀벌 피해 방지와 신속한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선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와 발생 시 지자체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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