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에 투자 화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에 투자 화제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0.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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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스니커즈 제조...셀럽들 사용하며 '핫'한 브랜드 떠올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투자를 받은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이미지 출처 : 로키 홈페이지)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영국의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LØCI)'가 유명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서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로키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디카프리오 등이 참여한 450만 달러(약 6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는 디카프리오가 리딩했으며 마틴 오트 전 아디다스 글로벌 M&A 및 투자 총괄과 제임스 칸스 전 아디다스 글로벌 브랜드전략 및 지속가능 부문 대표가 시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창업한 로키는 벤 애플렉과 밀라 쿠니스, 에바 롱고리아 등 유명 배우들이 착용하는 신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핫한 브랜드다. 100% 재활용 원료 사용을 추구한다. 지속 가능한 신발로 포지셔닝하며 셀럽들의 사랑을 받은 덕에 지난 1년 사이 매출이 500% 이상 늘었다. 현재 26개국에 진출해 다양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다. 로키의 스니커즈 판매가는 140유로(약 20만 원)부터 시작되며 유통 매장과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다. 

로키는 모든 제품을 유럽에서 생산하며 재생 가능하고 생분해되는 인증된 친환경 원료만을 사용한다. 스니커즈 제품은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생산하며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제품 생산으로 98만 2,000개의 플라스틱병이 재활용됐다. 로키는 신발 겉면과 신발끈은 해양 폐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안감과 안창, 밑창 등은 대나무와, 천연 코르크, 천연 고무 등을 사용한다. 기존 신발 제작에 필요한 동물성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현지에선 비건 스니커즈 브랜드로 유명하다. 판매 수익의 10%는 야생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바다거북 새끼 10만 마리 이상이 안전하게 부화되는데도 기여했다. 

로키는 수요가 있는 만큼만 생산해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마진을 높이기 위해 대량생산 후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 만큼 제품을 생산해 불필요한 생산을 줄인다. 이를 위해 시즌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수요를 파악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엠마누엘 에리보 로키 최고경영자(CEO)는 "로키는 신발 이상을 추구하며 변화를 위해 존재한다"라며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여정에 디카르리오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로키에 투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키에 투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디카프리오는 "로키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윤리적인 신발을 제조하는데 헌신하는 기업"이라며 "로키의 투자자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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