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식용곤충 '고소애'로 항암치료 환자 단백질 섭취율↑...기후변화로 우리나라 바다 수온 최대 4도 오른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식용곤충 '고소애'로 항암치료 환자 단백질 섭취율↑...기후변화로 우리나라 바다 수온 최대 4도 오른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09.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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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9월 19일~9월 25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에스와이솔루션이 개발한 대체육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에스와이솔루션이 개발한 대체육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에스와이솔루션,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대상 수상

푸드테크 기업 에스와이솔루션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 우수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 발굴과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열리는 대회다. 에스와이솔루션은 아미노산, 비타민 등 식물성 지방구를 미세캡슐 안에 가두는 기술을 개발해 가열 후에도 녹지 않는 실제 고기 육즙과 유사한 풍미를 구현했다. 

 

▲항암치료 환자, 식용곤충 '고소애'로 단백질 섭취율 20%↑ 

농촌진흥청과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이 식용곤충 '고소애'를 8주간 섭취한 췌담도암∙간암 항암 치료 환자의 단백질 섭취율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소애는 단백질 함량이 51%로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75% 이상 함유돼 있어 대체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고소애 셰이크 섭취군 20명과 곡물 셰이크 섭취군 24명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량과 체성분을 측정한 결과 고소애 셰이크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평균 열량 섭취율과 단백질 섭취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고소애는 항치매, 항염증, 모발 성장 촉진, 항비만, 항당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그테크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심층시비기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심층시비기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진청, 암모니아 배출량 줄이고 농작물 생산량 늘리는 '심층시비기' 개발

농촌진흥청이 질소비료 사용에 따른 암모니아 배출량은 줄이고 농작물 생산량은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심층시비기'를 개발했다. 농진청은 '깊이거름주기'(심층시비) 연구 결과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 표면에 비료를 뿌려 흙갈이를 한 후 토양과 섞는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있으나, 질소의 12~18%가 암모니아 기체로 배출돼 작물 흡수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논 토양 10cm 이상, 밭 토양 15cm 이상 깊이에 질소비료를 투입했을 때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쉽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심층시비기를 개발했다. 심층시비기를 이용해 토양 깊이 25~30cm에 표준시비량의 비료를 투입한 결과, 농작물의 질수 흡수량이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보리는 27%, 마늘은 55%, 양파는 95%, 상추는 110% 생산량이 늘었다.

 

▲스프링클라우드-만나씨이에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복합 서비스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스프링클라우드와 ICT 스마트팜 전문 기업 만나씨이에이가 스마트 농업 및 어업 솔루션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프링클라우드가 운영하고 있는 ‘멀티버스 플래닛 여수’에서 인스토어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농∙어업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기후변화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기후변화로 인해 호주 북부지역 저지대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기후변화로 호주 북부 저지대 섬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기후변화로 호주 토러스 해협 제도 원주민 권리 침해...호주 정부가 보상해야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기후변화로 인해 호주 북부지역 저지대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 내렸다. 호주 대륙과 뉴기니섬 사이에 위치한 토러스 해협 제도의 원주민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폭우와 폭풍, 홍수 발생이 잦아 생활 터전이 파괴되고 주 수입원인 어업과 농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UNHRC는 호주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취하지 않아 기후변화에서 원주민들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UNHRC의 판결을 따라야 할 구속력이 없어 원주민들은 호주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2100년 우리 바다 수온 최대 4도까지 오른다 

기후변화로 지난 50여년 간 우리 바다 수온은 1.35도 올랐으며, 오는 2100년에는 최대 4도까지 지속 상승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발간한 ‘2022 수산 부분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지구온난화와 잦은 이상수온 발생으로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늘어나고 미래 양식업과 어선어업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양식품종, 양식 기술, 수산질병 대응, 수산자원 예측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동물복지

조병건 서초구 밝은미래국장(왼쪽)과 이의종 펫닥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펫닥)
조병건 서초구 밝은미래국장(왼쪽)과 이의종 펫닥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펫닥)

▲서초구-포포즈, 로드킬 당한 동물 보호자 찾아준다 

서초구와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케어 플랫폼 운영 기업 펫닥이 업무협약을 맺고 로드킬 동물 사체 주인 찾기 및 장례 비용 지원 시범 사업에 나선다. 현재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는 보호자 안내 없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바로 소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의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해 보호자에게 안내하고 장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건국대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 반려동물 위한 헌혈 캠페인 시작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가 헌혈견 모집 캠페인을 시작했다. 센터에 따르면 헌혈견의 헌혈 한 번으로 반려견 4마리를 살릴 수 있다. 체중 25kg 이상 2~8세의 대형견으로 전염성 질환을 앓은 이력이 없고 매달 심장사상충·구충예방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헌혈이 가능하다. 헌혈 참여견에는 무료 건강검진, 건국대 동물병원 진료비 할인, 수혈비용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지속가능성장

포항시에 설치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이미지 출처 : 포항시)
포항시에 설치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이미지 출처 : 포항시)

▲포항시, 친환경에너지 무공해차 충전 인프라 대폭 늘린다

포항시가 환경부의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2차)’ 공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친환경에너지 무공해차 충전 인프라를 대거 확충한다. 총 사업비는 29억 8천만 원으로 공공기관인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개소에 118기의 급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누스, 탄소중립 달성 위한 로드맵 발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누스는 오는 2026년까지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3곳의 해외 생산법인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100%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지게차 등 공장설비도 친환경 설비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스마트팜 기업 지에스에프시스템 (이미지 출처 : 지에스에프시스템)
스마트팜 기업 지에스에프시스템 (이미지 출처 : 지에스에프시스템)

▲스마트팜 기업 지에스에프시스템, 시드 투자 유치

스마트팜 기업 지에스에프시스템이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에스에프시스템은 소비자가 새싹을 심은 후 작물을 선택하면 수확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식물재배기 '마인팜(MineFarm) 쇼케이스'를 개발했다. 씨엔티테크 관계자는 "지에스에프시스템의 기술은 물 사용량이 적고 폐양액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 기술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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