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한국마사회와 말산업 디지털 전환 위해 '맞손'...세계 농작물 70% 이상 생산 국가, 폭염으로 2045년 농업 위기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한국마사회와 말산업 디지털 전환 위해 '맞손'...세계 농작물 70% 이상 생산 국가, 폭염으로 2045년 농업 위기 外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9.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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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9월 5일~9월 11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영남대와 네오크레마 관계자가 기술 이전 협약식 후 기념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영남대)
영남대와 네오크레마 관계자가 기술 이전 협약식 후 기념 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영남대)

▲영남대, 네오크레마에 세포배양 기술 이전...식품안전성 보장된 배양육 생산 전용 배지 상용화 기대 

영남대가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기업 네오크레마와 세포배양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근육세포 증식∙분화 촉진, 지방세포 증식.분화 억제 신규 펩티드 및 이의 용도 ▲ DPP4(제2형당뇨 치료 표적단백질) 효소 활성 억제 감초추출물 및 유효 성분 ▲배양육 생산 전용 식품원재료 기반 기본배지 포뮬러 개발 및 제조 기술 등 총 3건이다. 이전 기술 중 영남대가 개발한 배양육 생산에 필수적인 100% 식품용 원료로 구성된 배지(먹이) 포뮬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기수 네오크레마 대표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의 연구를 통해 식품안전성이 보장된 최적의 배양육 생산 전용 배지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제과, 대체 단백질 사업 확대...캐나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맞손'

롯데제과가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과 대체 단백질 사업 확대와 연구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AI 및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아스파이어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며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계획이다.

 

 

◆애그테크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오른쪽)과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왼쪽) (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오른쪽)와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한국마사회, 말산업 디지털 전환에 힘모아 

한국축산데이터가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축산 역량 강화와 말산업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양측은 ▲인공지능기술(AI)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마방 구축 등 말 산업 선진화 ▲말 생산 농가의 스마트팜 구축 등 공동 사업 추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과제 공동 수주 ▲AI 기술 및 빅데이터 활용 데이터톤 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돼지, 소, 닭에 적용되는 자사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말산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협업을 통해 말산업을 디지털화해 우리 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감도 (이미지 출처 : 경북도)
경북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감도 (이미지 출처 : 경북도)

▲경북도,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 혁신 밸리 운영...스마트팜 확산∙청년 창업농 양성 주력  

경북도가 스마트팜 확산과 청년 창업농 양성을 위해 지난해 상주에 조성한 스마트팜 혁신 밸리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최대 13만 평(42.7㏊) 규모인 경북 스마트팜 혁신 밸리에는 청년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기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실증단지, 빅데이터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첨단 기술이 접목된 농업 모델 확산을 통해 경북 농업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기후변화

영국 컨설팅 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는 2045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전 세계 주요 농업국이 위기를 겪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 세계 농작물 70% 이상 생산 국가, 폭염으로 2045년 농업 위기 겪는다 

오는 2045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세계 농작물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국가들의 농업이 최악의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컨설팅 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는 51개 위험 요인을 바탕으로 '폭염 스트레스'를 평가해 농업의 위험 단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미 방글라데시, 인도 등 20개국의 농업이 극도의 위험 상태에 놓였으며, 2045년에는 미국, 브라질, 중국, 캄보디아 등 총 64개국이 위기를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농산물 중 특히 쌀과 코코아, 토마토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 페널티, 세계 인구 수억 명 건강 위협...잦은 폭염∙산불로 오존 오염 

세계기상기구(WMO)가 이번 세기에 폭염의 빈도, 강도, 지속기간이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이 증가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세계 인구 수억 명에게 추가적인 '기후 페널티'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 페널티는 특히 지상의 오존 발생에 따른 기후변화의 증폭효과로, 사람들이 호흡하는 공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WMO는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고 있는 아시아에 기후 페널티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존 오염을 악화시켜 이 지역 인구 수억 명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분석했다. 

 

 

◆동물복지

서울시가 운영하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 '우리동네 펫위탁소' 홍보 포스터 (이미지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운영하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 '우리동네 펫위탁소' 홍보 포스터 (이미지 출처 : 서울시)

▲서울시, 취약계층 위한 동물위탁관리 서비스 운영 실시 

서울시가 오는 12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물위탁관리 서비스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을 실시한다. 명절∙입원 등으로 오랜 시간 집을 비워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급자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서울시 지정 펫위탁소를 방문하면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위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우리 동네 펫위탁소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반려동물 방문 돌봄 및 위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영상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영상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정원,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영상 공모전 개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 아이디어를 담은 1분이내 영상이면 된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우수상 1팀에는 농정원 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 등 총 4개 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지속가능성장

제주도는 2025년 전국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오는 2025년 전국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을 집중 육성한다.

▲에어택시, 2025년 제주서 전국 최초로 뜬다 

제주도가 오는 2025년 전국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을 미래 친환경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도시인구 증가, 도로교통 혼잡, 환경문제 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UAM의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형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SKT,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으로 10개월 간 100만 개 일회용컵 절감

서울시와 SKT가 함께 진행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으로 10개월 간 약 100만 개의 일회용 컵을 절약했다. 서울시와 SKT는 서울시내 일부 카페에서 다회용 컵 무인회수기를 운영했다. 테이크아웃 음료 구매자가 다회용 컵 이용 후 빈 컵을 무인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 1천 원을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SKT는 연말까지 다회용 컵 무인회수기 800대를 서울시 20개 지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우드워드바이오가 개발한 친환경 저독성 살균보존제 '이녹실라' (이미지 출처 : 우드워드바이오)
우드워드바이오가 개발한 친환경 저독성 살균보존제 '이녹실라' (이미지 출처 : 우드워드바이오)

▲친환경 생활화학소재 생산 기업 우드워드바이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 유치 

친환경 생활화학소재 생산 기업 우드워드바이오'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를 받았다. 우드워드바이오는 친환경이지만 고생산비용으로 사용되지 못하던 살균방부제 '에칠 라우로일 알지네이트 하이드로클로라이드(Ethyl Lauroyl Arginate Hydrochloride)'의 수율을 증가시키는 제조법을 개발해 친환경 저독성 살균보존제 '이녹실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녹실라는 피부 자극이 적으며 배출 시 생분해되는 등 안전성과 살균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프리미엄 영유아용 물티슈 제조업체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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