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후디가 온다...나이키, 지속 가능 브랜드 '나이키 포워드' 론칭
완전히 새로운 후디가 온다...나이키, 지속 가능 브랜드 '나이키 포워드' 론칭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9.1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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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포워드,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탄소 배출량 75%↓
나이키 포워드 후디(이미지 출처 : 나이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나이키가 5년 간의 연구 끝에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의류 브랜드 '나이키 포워드(Nike Forward)'를 론칭했다.

나이키 포워드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폴리에스터 원사를 만든 후 여러 원단 레이어를 압축해 연결하는 '니들 펀칭'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번에 공개된 후디 제품은 무게 1파운드(0.453kg) 미만으로 중량 기준 70% 이상이 재활용 폴리스터로 만들어졌다.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제품은 별도 염색 없이 회색으로만 출시된다. 나이키 포워드 제품은 향후 재사용을 위해 지퍼와 쇠붙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디자인을 위한 별도의 마감도 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기존 니트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75% 줄였다. 나이키 포워드 개발을 위해 나이키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5년간의 연구가 진행됐다.

나이키는 나이키포워드가 26년 전 의류 제품에 도입한 '드라이핏(Dri-Fit)' 이후 최대 혁신이라고 추켜세웠다. 드라이핏은 면보다 물 흡수 능력이 7배 우수하고 수분 증발이 잘 되는 아이크로 파이버를 소재로 사용해 만든 기능성 의류로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공개된 이후 나이키를 대표하는 혁신 기술로 자리매김해 왔다.

카르멘 졸만 나이키 혁신의류디자인 부사장은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서 "나이키 포워드는 기존 의류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며 "전통적인 의류는 섬유를 실로 방적한 다음 직조 후 염색과 마감 작업을 하지만 나이키 포워드는 공정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장 적은 탄소만을 배출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나이키 포워드가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나이키 포워드 맨투맨(이미지 출처 : 나이키)
나이키 포워드 맨투맨(이미지 출처 : 나이키)

나이키 포워드 후디와 맨투맨 제품은 오는 15일 국내 포함 전 세계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후디와 맨투맨의 국내 소비자가는 각각 179,000원과 14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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