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이스라엘, 섬유아세포 활용한 양고기 배양육 생산...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운영 기업 '에이치에너지' 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이스라엘, 섬유아세포 활용한 양고기 배양육 생산...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운영 기업 '에이치에너지' 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9.05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8월 29일~9월 4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퓨처미트 테크놀로지스가 생산한 양고기 배양육 (이미지 출처 : 퓨처미트)
퓨처미트 테크놀로지스가 생산한 양고기 배양육 (이미지 출처 : 퓨처미트)

▲이스라엘, 섬유아세포 활용한 양고기 배양육 생산 성공 
이스라엘 푸드테크 기업 퓨처미트테크놀로지스(이하 퓨처미트)가 양고기 배양육 생산에 성공했다. 퓨처미트는 양에서 분리한 섬유아세포의 자연적인 무한 분열을 이용한 기술을 활용했다. 퓨처미트는 우선 버거, 케밥 등에 넣을 수 있는 갈린 양고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퓨처미트는 "유전자변형이 아닌 섬유아세포를 활용한 기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술의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브라잇벨리, 식물성 원료육으로 만든 부리또 출시

식물성 푸드 브랜드 브라잇벨리가 식물성 원료육과 양념으로 만든 부리또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식물성 치킨과 식물성 갈비살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애그테크

쉘파스페이스의 빛 파장 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된 농장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쉘파스페이스의 빛 파장 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된 농장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8월 'A-벤처스' 기업으로 '쉘파스페이스' 선정 

쉘파스페이스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8월의 'A-벤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A-벤처스' 기업은 농식품부가 우수한 농업분야 기업을 발굴 및 홍보하기 위해 매달 선정하는 농업 기업이다. 8월의 기업으로 선정된 쉘파스페이스는 식물 품종과 생육단계에 맞춰 빛 파장을 조절하는 자동정밀제어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75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쉘파스페이스가 개발한 기본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식물에 필요한 장파장으로 변환하는 가변필름을 활용한 기술은 식물의 품질과 생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대동, KT 기가 스마트팜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스마트파밍 플랫폼 개발 가속화 

농기계 생산 기업 대동이 KT의 'KT 기가 스마트팜 사업'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파밍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스마트 농업 플랫폼 '기가 스마트팜'은 스마트 온실의 설계 컨설팅 및 시공, 스마트 온실의 실시간 생육 환경 관제, 노지팜의 관수 제어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동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KT의 스마트팜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이용 농가가 재배하는 농작물의 생육 환경 데이터 등을 양도받는다. 이를 통해 스마트파밍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수십 년 동안 극심한 난기류가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수십 년 동안 극심한 난기류가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 극심한 난기류 증가에 영향 

미국 CNN은 기후변화로 항공기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 윌리엄스 영국 레딩대 대기과학 교수 연구팀은 향후 수십 년 동안 극심한 난기류가 2~3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13년부터 기후 변화가 난기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폴 윌리엄스 교수는 맑은 날씨에 발생하는 '청천 난기류'가 2050~208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항공 업계에서는 좌석 벨트 착용 강화 등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美, 기후변화로 식수 공급 중단 사태 

미국 미시시피주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식수 대란을 겪고 있다. 미시시피주 잭슨시에 쏟아진 폭우로 주요 상수도 시설에 수압 문제가 발생해 주거 지역에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상수도 시설에 임시로 펌프를 추가하는 조치로 일부 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정수 처리는 되지 않고 있다. 미하일 체스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후가 변화하는 속도를 시설 개선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분석했다. 

 

 

◆동물복지

서초구가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을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이미지 출처 : 서초구)
서초구가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을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이미지 출처 : 서초구)

▲서초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 나선다

서초구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지원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서초구는 지역 내 동물병원과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기초검진, 예방 접종 등 필수 의료비를 지원한다. 1회당 진찰료 5천 원(최대 1만 원)의 보호자 부담금을 제외한 약 30만원 상당의 필수 진료비 등의 비용은 서초구와 서울시의 지원금,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지원된다. 대상자는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진료 희망자는 신분증과 3개월 이내 발급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서초구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원광대, 동물보건학과 신설...동물보건사 양성 주력 

원광대가 동물 간호 및 건강 전문 인력인 동물보건사 양성을 위해 오는 2023년부터 동물보건학과를 신설∙운영한다. 반려동물산업 분야가 급성장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전공 교육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동물보건사는 동물간호, 실험 및 임상병리 검사 자격이 주어지는 국가 자격증 취득 후 동물병원 취업, 동물방역 관련 국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김옥진 동물보건학과장은 "동물보건학과를 기존 반려동물산업학과에서 분리 신설해 국가 자격 동물보건사를 더욱 전문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학과 설립 취지를 밝혔다.

 

 

◆지속가능성장

닥스슈즈가 사과 껍질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미지 출처 : 닥스)
닥스슈즈가 사과 껍질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미지 출처 : 닥스)

▲닥스슈즈, 사과 껍질 재활용해 만든 슈즈 선보여 

닥스슈즈가 신세계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해 사과 껍질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스니커즈 '애플 슈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사과 껍질을 재활용한 소재 등 슈즈 전체의 80%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또한, 타 소재에 비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신재생 에너지원인 구리 원단을 내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약품, 이탈리아 비건인증 획득한 뷰티 제품 출시...가치소비 중시 소비자 공략

현대약품이 동물성∙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실시하지 않는 제품에 발급되는 이탈리아 비건인증을 획득한 뷰티 제품을 출시했다. 비건 제품은 유기농천연화장품인증(COSMOS)을 받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약산성 클렌징 젤 등 2종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운영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7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에이치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운영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7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에이치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운영 기업 에이치에너지, 7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모두의 햇살)'과 태양광 모니터링 '김태양(Solarki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치에너지가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모햇'은 조합원의 투자를 받아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에 판매해 얻은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하는 플랫폼이다. '김태양'은 1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 사업자에게 쉽고 정확한 발전소 모니터링과 이상알림, 전력중개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지역 내 에너지 선순환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고 누리는 에너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