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정부, 미래 식품 원료 인정 확대...농식품부,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검토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정부, 미래 식품 원료 인정 확대...농식품부,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검토 外
  • 정팀 5 기자
  • 승인 2022.08.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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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정팀 5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8월 8일~14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의약 규제 혁신 100대 과제' 브리핑을 하고있다. (이미지 출처 : 식약처) 

▲정부, 대체육 산업 육성...미래 식품 원료 인정 확대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식의약 관련법 및 시행규칙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식품 의약 분야 신산업 성장 지원과 규제 혁신을 위해 '식의약 규제 혁신 100대 과제' 공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미래 식품 신산업 중 하나인 배양육 등을 산업 증진을 위한 미래 식품 원료 인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새로운 식품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시적 인정 원료'로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대상이 농∙축∙수산물, 추출∙농축∙분리식품에 한정돼 있었고 신기술을 해당하지 않는 등 식품 원료 인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제도 개선으로 국내 배양육 산업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풀무원, 일본 내 식물성 대체육 사업 본격화

풀무원의 자사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일본 내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본격화한다.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의 다수 지점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는 아사이코는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공략해 B2B 시장 진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일본 메이저 편의점 2만 2,000개에 입점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두부바도 입점 편의점 매장 수를 연내 1만 2,000개까지 확대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조현근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이코 대표는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 등을 통해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그테크

이재철 한국축산데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

▲한국축산데이터, 구글∙웨이브 출신 CTO 영입...'팜스플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나서

한국축산데이터가 구글∙ 웨이브 출신의 이재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후 구글과 웨이브 등에서 소프트 엔지니어, 테크 리드 등으로 근무하는 등 12년간 여러 IT기업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 CTO 영입을 통해 자사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CTO는 "그동안 IT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팜스플랜이 글로벌 축산 시스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데스밸리 국립공원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 1,000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폭우 내렸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내린 집중 폭우는 1,000년에 한 번 내릴만한 폭우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지난 6일 이 지역에 내린 폭우는 371mm로, 1년 강우량의 75%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가뭄이 지속됐던 지역에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현상으로 대기 중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머물러 기습적인 폭우가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폭우는 기후변화의 극단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향후 이 지역에서는 이 같은 폭우가 더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기후변화 및 재해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서울시의회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이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시의원 전체 112명 중 과반이 넘는 60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결의안은 다음 달 열리는 제 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최 의원은 "정부와 서울시의 방재기준을 재설정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복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식품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병원 표준 수가제 도입 검토

현재 동물병원마다 각각 다른 진료비와 진료체계가 통일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를 전수 조사한 후 내년 상반기에 1차 공개하고, 2024년부터는 진료항목을 표준화하겠다고 밝혔다. 진료항목 별로 진료비를 일률적으로 정하는 표준 수가제 도입 검토도 신속하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부 업무보고를 했다. 정 장관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복지, 안전관리 등 관련 법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 담양군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적극 행정 규제 혁신 우수사례 선정 

전라남도 담양군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소가 정부의 적극 행정 규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가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 4대 분야 7건'을 선정했다. 반려 및 유기동물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유기동물 보호센터 및 동물병원이 부족했던 담양군민들은 전염병 발생 우려와 동물복지 관련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담양군은 자치법규를 개정하고 올해 초 전국 최초로 반려유기동물을 위한 공공진료소의 문을 열었다. 

 

◆지속가능성장 

CJ제일제당이 100% 종이 패키지로 만든 추석선물세트 'Save Earth Choice'를 선보인다. (이미지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100% 종이 패키지로 만든 '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선보여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100% 종이 패키지로 만든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기획됐다. 또한 모든 선물세트에서 스팸 용기의 플라스틱 캡을 없애고 자사 제품 '햇반' 생산 후 남은 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 사용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총 300여 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왼쪽)와 황선표 SK디앤디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이 환경경영시스템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이미지 출처 : SK디앤디)

▲SK디앤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ESG 경영 기반 견고히 다질 것 

SK디앤디가 한국경영인증원의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체계에 관한 국제표준 인증인 ISO 14001는 기업이 환경경영 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할 수 있는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췄는가를 평가해 부여한다. SK디앤디가 받은 이번 인증은 판교 본사와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가 그 대상이다. SK디앤디는 판교 본사가 인증 대상에 포함된 것은 부동산,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판매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ESG 경영 기반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미국 기업 에이콘 테크놀로지가 모로코의 투자사인 UM6P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에이콘 테크놀로지)

 

▲식품 코팅 기술 개발 기업 에이콘 테크놀로지, 모로코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 

미국 기업 에이콘 테크놀로지(Akorn Technology)가 모로코의 투자사인 UM6P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콘 테크놀로지는 농산물을 신선하게 보존하기 위한 코팅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기술에는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옥수수 부산물 등에서 얻은 식물 단백질이 활용됐다. 에이콘 테크놀로지의 솔루션을 적용한 농산물은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곰팡이 및 박테리아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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