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식약처, 배양육 기준·규격 확대…롯데벤처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원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식약처, 배양육 기준·규격 확대…롯데벤처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원 外
  • 윤현지 기자
  • 승인 2022.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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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윤현지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25일~31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규제 혁신 관련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식약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규제 혁신 관련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식약처)

▲식약처, 배양육 기준·규격 인정 대상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도입과 배양육 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 원료 인정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25일 ‘식품 분야 규제 혁신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식품 분야 주요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과제에는 세포배양처럼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적용된 식품 등 푸드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 제정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배양육 산업 육성을 위해 세포 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도 식품 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기준·규격 인정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팝업스토어 '더 베러'로 대체식품 활용 메뉴 선보여  

신세계푸드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소비자가 대체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늘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더 베러'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론칭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체육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자에게 대체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애그테크

롯데벤처스가 5개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미래식단 2기로 선정했다. (이미지 출처 : 롯데벤처스)

▲롯데벤처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원

롯데벤처스가 미래식단 2기로 푸드테크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미래식단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하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 하나로,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식단은 ‘퓨처푸드’, ‘메디푸드’, 지속 가능한 식음료 포장재 기술 및 아이디어와 관련된 ‘패키징’, ‘대체 식재료’ 총 4가지 분야에서 미래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선발된 기업은 ▲에스와이솔루션 ▲바오밥헬스케어 ▲심플리케어바이오 ▲엠바이옴쎄라퓨틱스 ▲마이노멀컴퍼니 총 5개 회사로 롯데벤처스로부터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투자를 받는다.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으로 가축 생산비 30% 절감 

축산테크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가 자사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 적용 농가의 가축 생산비 절감 효과가 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로 인한 농가 피해를 일정 부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팜스플랜은 축사에 CCTV를 설치해 가축 상태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혈액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각 농가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축 면역력을 향상해 사료 사용량은 최대 23%, 폐사율은 최대 67%, 약품 사용량은 최대 65% 낮추고 전체 생산비는 30% 절감한다.

 

◆기후변화

경북 상주에 미국선녀벌레가 대량 발생했다. (이미지 출처 : 경북도)
경북 상주에 미국선녀벌레가 대량 발생했다. (이미지 출처 : 경북도)

▲경북 상주, 미국선녀벌레 대량 발생…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

돌발병해충인 미국선녀벌레가 경북 상주에 대량 발생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출현으로 기후변화와 더불어 지난겨울 이상 고온으로 병해충의 발생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 대륙으로부터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어린 벌레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 피해를 주며 왁스 물질을 분비해 외관상의 혐오감과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이에 경북도는 인근 산림지 약 920ha에 대해 농가 개별 방제와 필요시 드론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추후 예찰·추가 방제 등으로 확산을 저지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호수, 기후 변화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역사상 최저 수위 도달 

미국 남서부에 있는 세계 최대 인공 호수인 미드호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심각하게 메마른 미드호에서는 돌처럼 굳은 물고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미드호의 현재 수위는 1,042피트(약 317m)로 호수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 이후로 최저 수위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이 가뭄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미드호 수자원을 관리하는 미국 내무부 산하 개간국(USBR)은 미드호의 수위가 내년 여름 지금보다 20피트(약 6m)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물복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출하한 슈퍼 한우. (이미지 출처 : 경북도)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출하한 슈퍼 한우. (이미지 출처 : 경북도)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슈퍼 한우 생산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생체 1.1톤 1++ 한우를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했다. 지난 20일 도축된 슈퍼 한우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되고 있는 우량암소에서 최적의 교배계획으로 2019년에 출생한 수컷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도체중 632㎏, 등심단면적 110㎠, 근내지방도 8 등 최종 1++B 등급을 받아 총 1,400여만 원의 판매금액을 세입으로 거둬들였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슈퍼 한우 생산을 위해 별도의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했고, 비육우 전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개발된 사료첨가제는 비육우 사육 시 고에너지의 농후사료를 과량으로 급여해 반추위(되새김위) 환경 및 건강성이 불량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

 

▲동물 학대로 유죄 받으면 반려동물 못 키운다 

정부가 동물 학대로 유죄를 받은 사람은 동물을 사육할 수 없도록 하는 사육 금지 처분 제도화를 추진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마련 연구'를 진행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물 사육 금지 처분을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 8조에 따르면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동물 학대 재발 방지 제도를 보완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장

대우건설과 포천민자발전, 한국플랜트서비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대우건설)
대우건설과 포천민자발전, 한국플랜트서비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대우건설)

▲대우건설, 포천민자발전·한국플랜트서비스와 ‘연료전지 연계형 융복합 스마트팜 실증사업’ MOU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민자발전소에서 포천민자발전, 한국플랜트서비스와 국내 최초로 실제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연계형 융복합 스마트팜 실증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민자발전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2024년까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열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융복합 스마트팜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실증연구를 위한 자금 조달과 시공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재배된 작물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천민자발전은 부지를 제공하고 연료전지 부생열 및 이산화탄소를 제공하며 한국플랜트서비스는 스마트팜-연료전지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 세계 최초 목재 함유 탄소 활용 배터리 제조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세계 최초로 북유럽 내 숲의 목재에 함유된 탄소를 활용한 배터리 제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목재 대기업인 스토라 엔소와 팀을 구성해 협력한다. 노스볼트와 스토라 엔소는 목재에서 나무나 풀에서 발생되는 리그닌 탄소를 추출해 음극재 배터리를 제조할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스토라 엔소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의 새로운 공급원을 발굴해 저렴한 배터리 화학 공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라포테이블이 운영하는 농수산물 플랫폼 '팔도감'.
라포테이블이 운영하는 농수산물 플랫폼 '팔도감'.

▲라포테이블, 35억 원 투자 유치

농수산물 플랫폼 ‘팔도감’ 운영사 ‘라포테이블’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베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팔도감은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전국 팔도의 맛 도감’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 

 

건강기능식품 B2B 제조 플랫폼 운영 기업 '뉴트래빗'.
건강기능식품 B2B 제조 플랫폼 운영 기업 '뉴트래빗'.

▲뉴트래빗,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선정

건강기능식품 B2B 제조 플랫폼 운영 기업 ‘뉴트래빗’은 2022년도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지원대상에 선정돼 투자 유치 및 금융지원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뉴트래빗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조사, 제품, 원료정보, 패키지 등 3만 개 이상 확보된 DB를 활용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게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B2B 플랫폼 ‘뉴트리33’을 8월 중에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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