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탄소중립 실현 위해 클린 테크에 2.4조 원 투자
EU 탄소중립 실현 위해 클린 테크에 2.4조 원 투자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7.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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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저감 위한 17개 프로젝트에 투자...EU 주요 국가에서 프로젝트 진행
EU가 클린 테크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위원회 외관
EU가 클린 테크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위원회 외관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유럽연합(EU)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클린 테크 분야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EU위원회는 역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7개 대규모 클린 테크 프로젝트에 18억 유로(약 2조 4,013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17개 프로젝트는 불가리아와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에서 진행되며 향후 10년간 탄소 배출량 1억 3,600만 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소가 목표다.

자금이 지원되는 프로젝트에는 폐기물을 수소로 바꾸는 기술, 해상풍력, 태양광 모듈 제조, 배터리 저장 및 재활용, 탄소포집 및 저장,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고급 바이오 연료 개발 등이 포함됐다.

EU위원회는 현재 기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평가했으며 기술의 최신성보다는 혁신성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자금은 EU 혁신 펀드에서 집행된다. EU 혁신 펀드는 저탄소 기술 혁신 분야에 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펀드 중 하나다. 주로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에너지 저장 분야에 투자해 왔다.

프란스 팀머만스 EU위원회 부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클린 테크 프로젝트 투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필요한 최신 기술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유럽 산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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