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윤현지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11일~17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푸드, 대체육 푸드테크로 ‘CES 2023’ 참가

신세계푸드가 자사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앞세워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한다. 지난 ‘CES 2022’에서 푸드테크가 올해를 이끌 5대 트렌드로 뽑히면서 내년 CES에도 푸드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는 처음으로 CES 초청 레터를 받아 베러미트 제조기술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 베러미트를 처음 선보였고 앞으로 다양한 대체육 햄 제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굽네닭컴·수지스링크, 대체육 상품 개발 업무협약 체결

굽네닭컴과 수지스링크가 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물성 대체육과 비건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지스링크는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으로 향후 고수분대체육(HMMA) 제조기술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맛과 식감을 지닌 식물성 대체육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애그테크

▲애그유니, 여성창업경진대회 농협은행장상 수상

애그테크 스타트업 애그유니가 여성기업상 시상식에서 기업 특별상(농협은행장상)을 수상했다. 애그유니는 고부가가치 소재 작물의 연중 대량생산이 가능한 ICT 수직농업 재배시스템을 농업인에게 지원하고, 수요 기반으로 위탁 생산된 소재 작물을 유통까지 연계하는 애그테크 플랫폼이다. 애그유니는 농업기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기후변화

▲포항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수립

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번 달 중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에는 ▲2050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 수립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및 전망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연도별 이행대책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취약성 평가 및 적응대책 등이 포함된다.

 

▲김해시, 탄소중립 실천 마을 공동체 조성사업 선정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 공동체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받는다. ‘탄소중립 실천마을 공동체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인 주민이 주도적·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김해시는 오는 12월까지 장유도서관에 위치한 기후변화테마공원에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체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물복지

▲동물단체연합, 개 식용 종식 반대 집회 진행

동물단체연합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 행동’가 지난 16일 개 식용 반대 집회를 열었다. 국민 행동은 개 식용 종식 시기와 종식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고 개 식용 종식 선언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나비야 사랑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한국HSI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비글구조네트워크 ▲팅커벨프로젝트 ▲동물을 위한 행동 ▲길냥이와 동고동락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곰보금자리 프로젝트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경기도, 야생동물 보호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가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보전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생동물 생태보전 현장교육‘은 도 직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친다. 프로그램은 센터 내 생태보전학습장 견학을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에 대해 배워보는 ‘야생동물 생태보호 구조체험’과 야생동물 생태 전문 강사가 도 내 학교를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야생동물 보호 체험교육’ 두 가지로 구성됐다.

 

◆지속가능성장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접수 시작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으로 구성된 H2 MEET 조직위원회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참가 기업 접수를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미래 친환경 분야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 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 스타트업이 참여 가능하다. 출품 분야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 및 운송 ▲수소 활용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서류 심사를 통해 오는 27일 결선 진출 기업을 발표하며, 다음달 10일 결선 발표회를 걸쳐 최종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TYM, ESG 경영 본격 강화

국내 트랙터 전문 농기계 기업 TYM이 ESG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TYM은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S 이상 등급을 받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중견기업 최초로 ESG 선진화 기업 단계에 올라선 뒤 2030년까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ESG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TYM는 사내 ESG위원회 및 사무국을 신설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해 장기적인 ESG 경영을 추구하고 첨단 농업 활성화를 위한 애그테그도 강화할 방침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펫나우, 4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펫나우'가 4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펫나우는 반려견 신원 확인을 위한 비문(鼻紋) 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비문은 반려견마다 생김새가 달라 사람의 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비문 등록 후 스마트폰을 통해 반려견의 신원을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펫나우는 유실·유기 동물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난 2021년 하반기 베타버전 앱을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 공개했으며, 올해 8월 중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처리, 시드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농산물 분석·유통 스타트업 '해처리'가 패스트벤처스, 소풍벤처스 등으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미공개다. 해처리는 작물별 생산량과 가격 예측 및 매입·판매를 통해 농산물 선도거래 시장과 유통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해처리는 소농 중심으로 파편화 된 데이터 집계와 분석을 한 곳에 모아 국내 농업 환경에 맞는 농가별 데이터베이스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