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금류 시장, 2026년까지 연평균 8.9% 성장...시장 규모 '지속 확대'
글로벌 가금류 시장, 2026년까지 연평균 8.9% 성장...시장 규모 '지속 확대'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6.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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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으로 시장 성장 재개...기술 발전으로 가공 산업 생산성 제고
글로벌 가금류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닭을 가공하는 공장의 작업 모습.
글로벌 가금류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닭을 가공하는 공장의 작업 모습.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전 세계 가금류 산업 규모가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8.9%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링커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가금류 시장 리포트 2022'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185억 5,000만 달러(약 412조 ,4585억 원)였던 전 세계 가금류 산업 규모는 올해, 전년 대비 연평균 10.1 성장한 3,508억 7,000만 달러(약 454조 2,363억 원)로 전망됐다. 이후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8.9% 성장하며 2026년 시장 규모 4,932억 1,000만 달러(약 638조 4,60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가금류에는 닭과 오리, 거위, 토끼, 칠면조가 포함됐으며 산업 규모는 가금육과 가금류가 생산하는 부산물이 포함됐다.

리포트는 아태지역과 서유럽, 동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가금류 시장이 조사했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가금류 시장이 가장 큰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이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가금류 산업의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이 기초가 됐다. 

지난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곳곳에서 봉쇄가 이뤄지고 식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가금류 산업 역시 투자와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데믹에 들어서면서 2020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각각 3.3%와 3.4%에 이른다. 이 기간 선진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선진국 성장률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으로 가금류 산업에 투자가 증가하며 가금류 가공업이 성장한다.

기술의 발전도 가금류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가금류 가공업 회사들은 3D 이미징 기술을 활용하며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이미지 센서로 가금류를 스캔한 후 절단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선별한다. 근적외선 센서는 뼈와 살코기 총량을 정확히 탐지해 가금류 고기 생산량을 늘린다. 

보고서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 가공 공정이 전 세계 가금류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며 "기술의 발전으로 가금류 산업의 비용은 절감되고 생산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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