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NOW] 인공지능과 드론으로 농작물 병충해 잡는 '애그로스카우트'
[TECH NOW] 인공지능과 드론으로 농작물 병충해 잡는 '애그로스카우트'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06.14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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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로스카우트, AI 이용 농장 항공 이미지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농작물 이상 상태 조기 발견으로 화학 약품 사용 10%↓...작물 수확량은 10%↑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기후변화가 심해질수록, 전쟁과 팬데믹으로 식량 공급망이 불안해질수록 기술이 지속 가능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는 것이 많은 기업의 기술 개발 핵심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애그로스카우트(AgroScout)'는 식량 공급과 농가 이윤 증대를 위해 농작물 병충해를 신속히 탐지해 작물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농가의 화학 약품 사용을 줄이면서도 건강한 농작물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애그로스카우트 서비스 화면 (이미지 출처 : 애그로스카우트 홈페이지)
애그로스카우트 서비스 화면 (이미지 출처 : 애그로스카우트 홈페이지)

애그로스카우트는 스마트폰과 드론 촬영으로 수집한 농작물 이미지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농작물 수확량, 토지 면적 단위당 평균 농작물 생산량 등의 데이터와 해충 및 질병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한다.

효과는 작물을 효율적으로 더 많이, 더 적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농작물의 이상 상태를 조기에 발견해 과도한 화학 약품과 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농장 운영비가 절감된다. 

농부가 직접 농장을 돌아다니며 농작물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지 않아도 농작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심하 쇼어 애그로스카우트 대표는 "애그로스카우트는 비료와 화학 약품 사용을 10% 가량 감소시키는 반면 작물 수확량은 10%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애그로스카우트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루어지는 데이터 수집과 사용자를 고려한 단순한 시스템에 있다. 복잡한 조작 기술을 요구하는 고가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이 어려운 농부들에게 최적화됐다.

사용자는 999달러(약 125만 원) 상당의 상업용 저가 드론만 있으면 아무리 넓은 규모의 농장이라도 빠르게 상태를 살필 수 있다. 드론 조종 기술을 습득하는 데 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다. 애그로스카우트는 드론 자율 원격 비행을 지원해, 드론이 알아서 최적화된 비행 계획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한다.

애그로스카우트 해충 탐지 서비스 화면 (이미지 출처 : 애그로스카우트 홈페이지)
애그로스카우트 해충 탐지 서비스 화면 (이미지 출처 : 애그로스카우트 홈페이지)

지난해 시리즈A 투자액 750만 달러(약 94억 원)를 포함해 총 1,130만 달러(약 142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애그로스카우트는 올해 농업용 항공 이미지 분석 및 데이터 구독 서비스 제공 기업 '트래비언(TerrAvion)'을 인수했다. 트래비언 인수로 더 광범위한 작물 데이터와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쇼어 대표는 "더 많은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식량 안보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애그로스카우트의 목표"라며 "서비스 사용자가 화학 약품의 사용을 줄이면서 더 많은 작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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