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펨족' 증가한 태국, 펫푸드 산업 '빅뱅'...연평균 10% 성장
'펫펨족' 증가한 태국, 펫푸드 산업 '빅뱅'...연평균 10% 성장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5.2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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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규모 약 15.4조 원...펫푸드 산업 6,500억 원 규모로 성장
태국에서 판매 중인 펫푸드 제품들
태국에서 판매 중인 펫푸드 제품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태국의 펫푸드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현지 미디어 프라차차트가 24일 보도했다.

현지 마이스(Mice) 전문기업 NCC에 따르면 태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5~10% 성장하고 있으면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4,180억 바트(약 15조 4,32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 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한 것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됐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이른바 '펫펨족'이 크게 늘면서 펫푸드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지 커머스 기업 RS 퍼브릭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펫푸트 산업 규모는 약 176억 바트(약 6,500억 원)로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RS 퍼브릭 컴퍼니는 펫푸드 구매 고객의 40%가 반려동물에게 더 건강한 사료를 제공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이중 10%는 프리미엄 제품 소비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은 향후 연평균 4~5% 성장이 전망된다.

태국에서 특히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고양이로 지난 3년간 태국의 고양이 사료 시장은 약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폰판 테크룽차이쿨 RS 퍼브릭 컴퍼니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태국인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라며 "단순히 배부르게 먹이는 것이 아닌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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