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GS리테일이 동물병원 전문 병원경영지원회사(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아이뎀디티'에 25억 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동물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 투자로 지분 4.3%를 확보했다.

아이엠디티의 MSO 서비스는 회원 병원에 브랜드 마케팅·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 동물병원의 학술적 성장과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엠디티는 현재 중대형 동물병원에 집중된 경영지원 사업을 향후 중소형 동물병원까지 확대해 갈 예정이다. 수의계에 따르면 국내 동물병원 중 반려동물 병원은 3600여 개로 전체의 77%를 차지하며 대다수가 1인 소형 동물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로 동물병원 업계와 선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MSO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자회사 어바웃펫과 기존 투자사인 펫프렌즈가 아이엠디티와 처방식과 건강기능식 등 맞춤형 상품 개발을 협력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아이엠디티가 추진하는 전자의료차트는 동물병원 산업 내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 창출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GS리테일 연관 회사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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