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민감한 고객 급증으로 기업들 탄소중립 전략 도입에 박차
환경에 민감한 고객 급증으로 기업들 탄소중립 전략 도입에 박차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5.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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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새로운 규제 시행과 환경 문제에 책임을 느끼는 고객 급증으로 전 세계 기업이 혁신적인 탄소 중립 전략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2일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최근 ‘탄소 중립 전략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Growth Opportunities for Carbon Neutrality Strategies)’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정부들의 노력들이 한창인 가운데 소비자들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기업은 과도한 탄소 배출량을 줄여 세금을 낮추고, 탄소 포획 및 재사용 기술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비용도 크게 줄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기업 브랜드 인식 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업은 탄소를 제품이나 소재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배출물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탄소 포획 및 재사용 기술을 활용해 이들은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고, 비용 절감 및 배출량을 줄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탄소 중립 전략을 성장 기회로 잘 활용하기 위해 주시해야 할 동향으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위성 영상 기술 ▲CO2를 새로운 제품 및 소재로 바꾸기 위한 탄소 포획 및 재사용 기술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탄소 발자국 투명성을 제시했다.

티파니 에스미올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테크비전팀 연구원은 "온실가스(GHG) 배출 감소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정부가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일부 나라에서는 탄소세와 같은 규제들을 도입해 기업들에 공급망 교체를 장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사이에서는 환경 및 기온 변화 문제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이를 반영하듯 가격 및 브랜드와 함께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경쟁 요인으로 부상했다"라며 "기업은 고객 만족을 위해 기후 변화 및 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들의 노력들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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