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글로벌 유통기업 아마존이 자체 대체 단백질 브랜드(PL)를 선보였다고 식품전문업체 더푸드다이브가 22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17일 아마존 프레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자체 대체 단백질 브랜드 15개 상품을 공개했다. 15개 상품에는 햄버거 패티와 아몬드 우유, 이탈리안 미트볼 등이 포함됐다. 아마존은 연내 추가 상품공개를 예고했다.
아마존 프레시는 온라인 유료 회원에게 식재품 중심의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은 별도 멤버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주력 상품은 신선식품으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대체 단백질 PL 상품 개발 및 판매는 예상된 일이었다.
아마존은 대체 단백질 상품이 건강에 주는 이로움에 집중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대체육 패티는 1인분 기준으로 기존 육류 패티보다 단백질을 21g 더 함유하고 있고, 아몬드 밀크는 기존 우유 보다 칼슘이 50% 더 들었다는 식이다.
아마존은 대체 단백질 제품 신규 론칭과 함께 판매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체 단백질 제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대체 단백질 제품 신규 론칭과 함께 이미 연내 추가적인 대체 단백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선보인 자체 식품 브랜드 '해피 벨리(Happy Belly)'와 '아플렌티(Aplenty)', '아마존 키친(Amazon Kitchen)'처럼 라인업 확장이 예상된다. 해피 벨리는 우유와 버터, 채소 등을, 아플렌티는 쿠키와 크래커 등 간식류를, 아마존 키친은 간편 식품류를 취급하는 브랜드다.
PL 제품은 일반적으로 타사 제품 유통보다 마진이 더 커 아마존과 타깃, 크로거 등 현지 유통업체들의 PL 상품 론칭이 줄을 잇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2017년 인수한 홀푸드 매장을 통해 PL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