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4호 A-벤처스에 ‘힘난다’ 선정
농식품부, 제34호 A-벤처스에 ‘힘난다’ 선정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2.02.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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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난다, 건강 간편식 만드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지난해 매출 40억 원 기록

[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34호 업체로 주식회사 '힘난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창업한 힘난다는 인체 내 미생물 총균으로 소화·면역·뇌 건강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유산균을 첨가한 버거 등 건강 간편식을 만드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이다. 패티의 잡내를 잡아주고 빵의 글루텐을 분해해 소화가 잘 되는 건강한 버거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제품은 외부 환경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힘난다는 자체 연구를 통해 고온과 저온 등 열악한 환경에서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여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내 21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난해 매출액 40억 원을 달성했다. 벤처투자 콘테스트를 통해 누적 24억 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힘난다 버거’ 외에도 지난해 8월에 유산균이 함유된 소고기 스테이크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 ‘힘백스테이크’를 출시했으며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쌀 유산균 발효물 및 제조기술’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식물성 요구르트’를 출시할 예정인 등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요셉 힘난다 대표
허요셉 힘난다 대표

허요셉 힘난다 대표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패스트푸드에 푸드테크를 접목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힘난다’와 같은 유망 농식품 창업기업들이 푸드테크 분야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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