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한우고기 구입 시 20~30대 및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구매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보다는 영양과 맛이 한우고기 구입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우고기 소비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우자조금이 발주하고 건국대(연구책임자 정경수 교수)가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한우고기 구매자료를 이용한 과학적인 통계 분석을 통해 한우고기 소비행태와 소비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산업의 중장기 소비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비자는 소고기를 구매할 때 한우고기,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를 모두 고려해 최종 구매 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소고기 구입빈도가 특정 소고기 구입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구입 횟수와 상관없이 구입 시 원산지별 소고기 가운데 구입 목적과 상황에 따라 대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고기 구입 횟수는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기혼 가구일수록,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육류에 대한 외식빈도가 높을수록, 호주산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자주 구입하는 가구일수록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한우고기 수요 확대를 위해 고객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수입쇠고기를 선호하는 특정 소비자 그룹에 대해 상품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우고기 소비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