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계란 공급여력 충분"..."AI 발생 따른 산란계 살처분 영향 미미"
농식품부 "계란 공급여력 충분"..."AI 발생 따른 산란계 살처분 영향 미미"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12.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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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일부 산란계가 살처분됐지만 계란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AI로 산란계 109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일일 계란생산량은 약 67만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 21일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500만 마리 이상, 일일 계란생산량은 여전히 4,500만개 이상으로 평년 이상의 계란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양계협회는 계란 고시가격을 12월 9일 기준으로 수도권 특란 가격을 개당 4원 인하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AI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수준에 따라 계란 수급 상황이 변동될 수 있지만 올해는 AI 방역 정책이 개선돼 AI 발생 위험을 2주 단위로 평가한 후 위험도에 비례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란계 농장의 경우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돼도 제외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질병관리 등급제'를 도입해 과거와 같은 대규모 산란계 살처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공급에 문제없도록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시 계란 수입 등 선제적 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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