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산업 조사 전문 기관 데이코산업연구소가 ‘2022 국내외 스마트팜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K-스마트팜이 강수량이 적어 농지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아랍에미리트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팜은 농업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농촌의 고령화와 그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식량 안보 측면에서도 도입 및 확대가 불가피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스마트팜을 통한 전면적인 탄소 감축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농업선진국 네덜란드의 경우 스마트팜 보급률은 99%에 달하며 네덜란드의 기업 프리바는 온실 자동 관리 시스템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마트팜 기업이 됐다. 반면 한국의 스마트팜 보급률은 1%에 불과하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0년 5.4조 원 규모로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글로벌 시장 성장률 9.8% 대비 다소 낮은 성장률로 집계됐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148억 달러로 추정되며 앞으로 지속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220억 달러로 연평균 9.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 중 시설원예 분야는 2020년 14억달러에서 20205년 21억 달러, 노지농업 분야는 70억 달러에서 128억 달러로 성장이 예측됐다.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미주와 유럽 시장이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미국에 거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이번 보고서가 스마트팜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의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