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장동물 복지 향상 위해 민·관 토론회 개최
농진청, 농장동물 복지 향상 위해 민·관 토론회 개최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1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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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지난 24일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국내외 현안을 공유하고, 국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 복지 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국내 동물복지 연구와 제도 현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축산농가의 사육 여건을 고려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복지 관련 정부기관과 대학 관계자, 주요 축종(소, 돼지, 닭) 생산자단체, 동물호보단체 등이 참석했다.

서두석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이 ‘동물복지 인증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주제 강연을, 한진수 건국대 교수가 ‘축산분야 동물복지 추진방향’, 김찬호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가 ‘동물복지 관련 연구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세계 동물복지 흐름에 부합하는 동물복지 인증기준 보완 사항, 동물복지와 관련한 국내외 현안과 축산의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동물복지 축산물 홍보 강화와 소비‧유통 기반 마련, 동물복지 축사 시설 설치를 위한 비용 지원 등 동물복지 인증 농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과장은 "농장동물복지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 충족과 축산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물복지 사육 시설과 기술을 계속 개발해 축산 분야 동물복지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정오 한국육계협회 부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로 축산농가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라며 "다만 현재 농가 현실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선되길 바라며,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연구도 꾸준히 이뤄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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