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택 강화 위한 조치...돼지고기 생산자 노력 입증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벨기에가 자국 돼지고기 상품에 동물복지 인증 라벨을 도입한다고 축산전문매체 피그333이 19일 보도했다.
벨기에 양돈업계는 자국에서 엄격한 동물복지 가이드를 준수하며 생산된 돼지고기 임을 입증하는 동물복지 라벨을 돼지고기 상품에 부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벨기에가 돼지고기 상품에 동물복지 인증을 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복지 라벨 도입은 동물복지 준수하는 생산업자와 도축장, 유통업체의 노력을 입증하는 상징으로 소비자에게 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벨기에 양돈업계는 "소비자가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고 윤리 규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는 조치"라며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밸류 체인의 모든 참여자가 동물복지를 더욱 준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양돈업계는 '비포크(BePork)'란 인증 브랜드로 자국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다. 이번 동물복지 인증 라벨 역시 비포크 브랜드로 진행된다. 비포크에는 3,338개의 벨기에 양돈농가와 10개의 도축장, 27개의 패킹 공장, 101개의 운송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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