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사 생활] 114로 반려동물 정보 문의하세요...주목받는 최신 반려동물 서비스는?
[슬기로운 집사 생활] 114로 반려동물 정보 문의하세요...주목받는 최신 반려동물 서비스는?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7.1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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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안내114, 반려동물 관련 정보 안내 서비스 제공
농식품부, 반려동물의 안전한 삶 위한 법률 제도 개편
지자체들, 반려동물 행복한 도시 만들기 열풍

[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반려동식물 돌보기의 노동가치가 최근 5년새 1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하는 ‘2019년 가계생산 위성계정(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반려동식물을 돌보는 부분의 평가액은 지난 2004년에는 2조 5,930억 원에서, 2009년 4조 4,930억 원, 2014년 6조 8,470억 원, 2019년 14조 4,600억 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반려 동식물을 돌보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반려동물 관련 법률과 정책도 발전하고 있다. 최근 마련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법률, 지자체 정책을 소개한다.

번호안내114 반려동물 정보 안내 서비스 이미지
번호안내114 반려동물 정보 안내 서비스 이미지

◆번호안내114, 반려동물 관련 정보 안내 서비스 제공

번호안내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는 반려동물 관련 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정비해 안내를 시작했다. 번호안내114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전화문의는 약 28만건으로 과거에는 문의 내용 대부분이 동물병원과 애견용품판매점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반려동물 입양, 반려동물 동승이 가능한 택시, 펫 사진관, 펫 보험, 24시간 동물병원 등으로 훨씬 구체화됐다. 

번호안내114는 이번 DB 정비를 통해 이 같은 다양한 문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공기관 전화번호도 안내한다. 반려동물 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유기동물 입양비 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보를 제공한다. 유기동물 신고 및 접수가 가능한 동물보호센터의 전화번호도 확인 가능하다. 번호안내114를 통해 가까운 동물병원 정보를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사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윌리스빌의 반려동물 유산균 전문 브랜드 빌리스벳
윌리스빌의 반려동물 유산균 전문 브랜드 빌리스벳

◆빌리스벳, 체계적인 반려동물 건강 관리위한 서비스 제공

그동안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은 유의미한 건강 지표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사람과 미생물 조성이 달라 특화된 분석이 요구됐다. 

펫케어 기업 윌리스빌이 선보인 반려동물 유산균 전문 브랜드 '빌리스벳'은 장내 미생물 분석 키트로 반려동물의 분변을 통해 장 건강과 연관된 미생물 분포를 분석한다. 키트는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으로 출시됐다.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해 강아지 6종, 고양이 5종에 해당하는 장 건강과 연관된 미생물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 염증 질환 관련 미생물을 통한 염증 질환의 가능성, 식단의 적합성과 현재 식단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반려동물의 안전한 삶 위한 법률 제도 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반려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관련 영업기준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의 시설·인력 기준, 준수사항 및 행정처분 기준 강화, 새로운 영업 형태에 대한 기준 마련이 주요 골자다. 실제로 동물 미용업은 1년 이내에 미용 중인 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설치가 의무화된다. 자동차를 이용한 미용업도 해당된다. 

또, 앞으로는 관리 인력을 50마리당 1명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개·고양이의 관리 인력은 75마리당 1명 이상이었다. 이 같은 변경안은 2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동물을 실물로 보여주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경매방식을 통한 거래는 경매 일에 해당 경매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이 의무화된다. 동물생산업은 동물이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갖도록 출산 후 다음 출산 사이 기간이 8~10개월로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3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동물운송업은 동물의 질병 예방을 위해 운송 전·후로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 일자 기록이 필수다. 동물전시업자, 동물위탁관리업자, 동물미용업자, 동물운송업자는 자신이 전시·위탁관리·미용·운송하는 동물이 등록 대상인 경우 소유자에게 등록 방법 등을 안내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지자체들, 반려동물 행복한 도시 만들기 열풍

고양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공존하는 도시에 중점을 두고 동물보호센터 운영, 반려동물 문화교실, 맹견 관리조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덕수공원의 반려견 놀이터에는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놀이기구와 반려인이 쉴 수 있는 벤치·파라솔 등이 마련됐다. 개장 후 최근까지 약 8천마리의 반려견이 이용했다.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인기 산책로인 창릉천과 이어져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고양시뿐 아니라 최근 다른 지자체들도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가장 큰 반려견 테마파크 ‘의성 펫월드’를 개장했다. 반려견 전용 수영장, 놀이터, 오토캠핑장 등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북 임실군은 오수의견 관광지에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완공되는 센터는 지상 2층에 반려동물 전용 카페와 놀이터, 반려동물 캠핑장,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이 곳에는 반려동물 호텔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앞서 지난 3월에는 오수 펫 추모공원을 건립했다. 전남 목포시는 지난달 반려동물놀이터를 준공했고, 대전시는 내년 하반기 3만3000㎡ 규모의 반려동물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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