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기농업 확대 나선다...2030년까지 유기농지 25% 확보 목표
EU, 유기농업 확대 나선다...2030년까지 유기농지 25% 확보 목표
  • 노광연 기자
  • 승인 2020.10.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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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 확대 위한 지원책 마련...2022년 1월 발효 예정

 

유기농업 확대에 나선 EU 집행위원회
유기농업 확대에 나선 EU 집행위원회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유기농업 확대에 나섰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6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농지의 25%를 유기농지로 확보하는 '농가에서 식탁까지(Farm to Fork)' 전략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농지 25%를 유기 농가에 배분하는데 필요한 법체계 확립과 농가 지원책 마련을 목표로 EU 회원국과 의회, 제3국 및 기타 이해 관계자 등과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 관련 법안은 2022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이다.

야누스 워저호스키 EU 농업 및 농촌 개발 위원장은 "'농가에서 식탁까지'는 EU의 그린딜 정책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농업 확대는 보다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와 생물다양성 보호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위원회는 2030년까지 적절한 정책과 법안으로 유기농지 25% 확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유기농지 확보를 위해 ▲소비자 신뢰 제고와 ▲유기농가 장려책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등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유기농업의 필요성을 골자로 한 유기농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이해 관계자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또,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추가 법안 마련에도 착수했다. 새로운 법안은 농가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함과 동시에 사기를 방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유기농업에 대한 대규모 홍보전에도 나선다. 위원회는 내년 4,000만 유로(약 5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기농업 홍보에 나선다. 유기농작업 품질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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